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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 녹취록 공개, '이재명 대통령에게 돈 줬다고 하고 싶다'
김성태 전 회장의 진술 번복과 녹취록 등장
해외 도피 생활을 이어가다 2023년 초 국내로 송환되기 직전,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은 이재명 대통령을 전혀 알지 못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800만 달러 대북송금 사건 수사 및 재판 과정에서 김 전 회장은 이재명 대통령에게 불리한 진술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는 북한에 돈을 보낼 당시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대북 비용 대납 사실을 알고 있었다는 취지로 진술했습니다.
최근 공개된 녹취록에 따르면, 김 전 회장은 구치소로 접견 온 지인들에게 검찰로부터 진술 압박을 받고 있다고 토로했습니다. 2023년 3월의 한 녹취에서 김 전 회장은 “내가 은행 금고여? 뭘 또 내놔? 있어야 내놓을 것 아니냐. 진짜로. 이재명[대통령]이 돈 줬다고 하고, 있으면 줬다고 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또 다른 녹취에서는 검찰이 자신을 다시 불러 협박할 수 있으니 각오하라고 지인에게 주의를 주기도 했습니다.
검찰 조사 및 배상윤, 이화영 관련 녹취 내용
같은 달 녹취록에는 김성태 전 회장이 검사실에서 배상윤 KH 회장과 통화했다고 언급하며, 검사가 통화를 지시했다고 주장하는 내용도 담겼습니다. 또한, 김 전 회장은 해외 도피 중인 안부수 아태협 회장에게 “북한에 돈 줬다고 하는 게 차라리 형(이화영)이 싸다고 그래. 이화영이랑, 사실대로”라는 말을 전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이 같은 녹취록은 최근 법무부가 이른바 ‘연어 술파티’ 진술 회유 의혹을 감찰하는 과정에서 드러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반응 및 검찰 반박
이재명 대통령은 해당 녹취록 내용을 보도한 기사를 SNS에 공유하며, “수사와 기소로 사건을 조작하는 건 납치 살인보다 더 나쁜 것”이라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이에 대해 당시 수사팀 소속이었던 박상용 검사는 김 전 회장이 이미 2023년 1월 말부터 방북 비용 대납 진술을 했다고 반박했습니다. 박 검사는 김 전 회장의 3월 발언은 대북송금이 아닌 변호사비 대납 의혹과 관련된 발언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쌍방울의 이재명 대통령 변호사비 대납 사건은 검찰에서 무혐의 처리된 바 있습니다.
*출처: YouTube: MBC News (2026-03-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