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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매장 로봇 '스요마', 밀친 고객에 발차기 동작 논란
러시아 사라토프의 한 매장에서 근무하던 인간형 로봇이 자신을 밀친 고객에게 다리를 뻗어 발차기 동작을 보인 영상이 공개돼 논란이 일고 있다. 매장 측과 로봇 제작사는 아직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아 오작동인지 의도된 반응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영상 속 상황
9월 2일 촬영된 것으로 알려진 영상에서, 볼가 스토어(Volga Store) 64호점에서 기술 상담 역할을 하던 인간형 로봇 '스요마(Syoma)'에게 한 고객이 다가가 악수를 시도한 뒤 로봇을 밀쳤다. 스요마는 곧바로 다리를 차올리는 동작을 보였고, 직원들이 달려와 전원을 껐다. 이후 영상은 온라인에서 빠르게 퍼졌지만 관계자의 공식 설명은 나오지 않았다.
오작동인가, 설계된 반응인가
로봇공학 전문가들은 이번 사례가 고의적 보복이 아니라 로봇에 내장된 균형 회복 반사일 가능성을 제기한다. 카네기멜런대학교 로보틱스 연구에 따르면 인간형 로봇은 외부 충격을 받으면 즉각적인 반사 동작 이후 균형을 되찾는 회복 단계를 거치도록 설계된다. 고객의 밀침이 빙판 위에서 균형을 잡을 때와 유사한 다리 반응을 촉발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다만 이런 반사 동작이 왜 즉시 제어되지 않았는지는 별개의 문제로 남는다.
로봇 안전기준 논쟁으로 번져
협력 로봇 안전 지침인 VDMA 표준은 사람과 접촉하는 로봇에 감시형 정지, 힘 제한, 속도 제어 기능을 갖추도록 권고한다. 매장·서비스 현장에 인간형 로봇 도입이 빠르게 확산되는 가운데, 기술적 설명 없이 퍼진 이번 영상은 로봇에 대한 대중의 신뢰 문제로 이어지고 있다. 볼가 스토어 64호점과 스요마 제작사 양측 모두 사건 경위에 답하지 않으면서, 가장 자극적인 해석만 온라인에서 확산되는 상황이다.
*출처: The News International (2026-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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