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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머노이드 로봇 한 대에 2억 8천만원…1년이면 본전 뽑는다
미국 로봇 스타트업 어질리티 로보틱스(Agility Robotics)가 자사 이족보행 휴머노이드 로봇 '디짓(Digit) v5'의 실제 판매 가격과 투자 회수 기간을 처음으로 구체적인 수치로 밝혔다. 그동안 업계에서 추정치로만 오가던 휴머노이드 로봇의 경제성이 공식 문서를 통해 확인됐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로봇 한 대에 약 2억 8천만원
오리건주에 본사를 둔 어질리티 로보틱스는 화요일 제출한 증권 공시에서, 차세대 모델인 디짓 v5를 구매할 경우 로봇 본체 가격이 약 20만 달러(약 2억 8천만원)이며, 여기에 최초 1회성 배치 비용으로 약 2만 달러가 추가된다고 밝혔다.
손익분기점 1.1년
공시에 제시된 사업 모델에 따르면 고객사는 이 로봇 도입 비용을 약 1.1년 만에 회수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물류·제조 현장의 반복 작업을 대체하는 데 드는 인건비 절감 효과를 근거로 산출된 수치로, 휴머노이드 로봇이 일회성 홍보용 시제품 단계를 넘어 실제 공장 투입 시 비용 대비 효과를 갖췄다는 주장을 뒷받침하는 자료로 해석된다.
산업 전반의 관심과 맞물려
이번 공개는 UBS 등 투자은행이 '피지컬 AI'를 유망 투자 테마로 지목하고, 현대차 등 완성차 업체 경영진이 대리점을 통한 휴머노이드 판매 가능성까지 언급하는 등 업계 전반의 관심이 커지는 가운데 나왔다. 구체적인 가격과 회수 기간이 공개되면서, 물류·제조업체들의 실제 도입 검토에 참고할 수 있는 기준점이 마련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출처: Business Insider (2026-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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