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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AI '백화제방'…상하이서 드러난 미국 추격 속도
중국이 7월 상하이에서 연 세계인공지능(AI)대회에서 물류·결제·서비스 등 전 산업에 걸친 AI 응용 사례를 대거 선보이며 미국과의 기술 격차를 빠르게 좁히고 있음을 과시했다. 시진핑 국가주석이 처음으로 행사에 참석했고, 중국 국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나흘간 연인원 40만명 이상이 몰렸다.
'피지컬 AI' 실용화에서 앞서가는 중국
행사장에서는 물류창고를 본뜬 공간에서 여러 로봇이 형태가 제각각인 상품을 빠르게 분류했고, 빵을 굽고 음료를 따라 아침 식사를 준비하는 인간형 로봇도 등장했다. 중국 내 약국과 매점에서는 이미 이런 AI 로봇이 상품 진열과 접객을 24시간 체제로 수행하고 있어, 실험 단계를 넘어 실제 현장에 투입되는 '피지컬 AI'가 빠르게 확산되는 모습이다.
신흥기업 '키미 K3'가 세계를 놀라게 하다
대회 최대 화제는 신흥기업 문지암면(무운샷AI)이 공개한 AI 모델 'Kimi K3'였다. 미국 최선단 모델에 근접한 성능으로 세계를 놀라게 했으며, 회사 관계자는 “세계 1위 AI 모델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전자결제 앱 알리페이 운영사도 자체 AI 모델을 결제 시스템에 접목해, AI 에이전트가 대신 쇼핑하는 시대에 대비한 오결제 방지 기술을 함께 소개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중국 AI는 백화제방(百花繚乱) 단계”라고 표현했다. 다수 기업이 치열하게 경쟁하며 인재와 기술, 데이터가 축적되는 구조가 중국 AI 전반의 경쟁력을 끌어올리고 있다는 진단이다. 미국이 여전히 최고 성능 모델을 보유하고 있지만, 중국의 응용 속도와 저변 확대는 반도체·AI 공급망을 사이에 둔 한국 산업에도 예의주시할 변수로 꼽힌다.
*출처: 朝日新聞 (2026-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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