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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제 드론, 러시아 정유시설 타격…모스크바 '대가 치를 것' 경고
러시아 정부가 영국산 드론이 러시아 본토 정유시설 공격에 사용됐다는 보도가 나오자 영국에 강력한 경고를 보냈다. 주영 러시아 대사관은 성명을 통해 영국이 '우크라이나 위기 확전을 의도적으로 선택했다'고 비난하며, '런던의 행동은 반드시 그에 상응하는 결과를 낳을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구체적으로 어떤 '결과'를 의미하는지는 명시하지 않았다.
사건의 발단
영국 일간 '선데이타임스'는 지난 16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가 최근 영국으로부터 사거리 약 240km와 960km에 달하는 두 종류의 드론을 지원받았다고 처음 보도했다. 해당 드론들은 올여름 러시아 본토를 향한 장거리 타격 작전에 투입됐으며, 러시아 정유시설과 러시아 온라인 유통업체 와일드베리스의 물류창고 공격에도 사용된 것으로 전해졌다. BBC는 군 소식통을 인용해 영국제 드론 사용 사실을 재확인했다.
영국의 대응과 지원 규모
영국 국방부는 BBC에 우크라이나와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며, '푸틴의 불법 침공에 맞서 우크라이나가 자국을 방어하는 데 필요한 장비를 계속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영국은 지난 4월 장거리 타격 드론 지원 계획을 처음 발표한 바 있으며, 이는 전쟁 발발 이후 최대 규모인 5억 파운드 규모 지원 패키지의 일환으로, 15만 대 이상의 드론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는 앞서 영국의 스톰섀도 미사일 및 드론 제조 기술 지원을 이유로도 영국을 위협한 전례가 있어, 이번 경고 역시 서방의 대우크라이나 군사지원 확대에 대한 러시아의 누적된 반발로 풀이된다.
*출처: Meduza (2026-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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