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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산지에 3월 폭설…가뭄 해갈에 큰 도움
3월 중순, 강원 산지에 이틀간 30cm 이상의 폭설이 내려 도로 상황과 출근길에 어려움을 주었으나, 극심한 겨울 가뭄 해갈에 크게 기여하며 산불 위험을 낮췄습니다.
3월 이례적 폭설, 도로 마비 및 사고 속출
강원 평창군 대관령면을 비롯한 산간 지역에 이틀간 굵은 함박눈이 쉴 새 없이 쏟아져 내렸습니다. 나뭇가지마다 두툼하게 눈이 쌓여 마치 한겨울 풍경으로 되돌아간 듯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어제(12일)부터 강원 산지에는 대설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최고 30cm가 넘는 많은 눈이 내렸습니다. 특히 향로봉에는 76cm, 구룡령에는 46cm의 적설량을 기록했습니다. 대관령 주변에는 성인 무릎까지 빠질 정도로 눈이 쌓여 출근길 지연과 눈길 교통사고가 잇따랐습니다. 각 지자체는 제설차를 투입해 도로의 눈을 치웠고, 주민들도 마을길과 앞마당의 눈을 치우느라 분주한 하루를 보냈습니다.
단비 같은 폭설, 극심한 가뭄 해갈에 기여
이번 폭설은 불편을 초래했음에도 불구하고, 극심한 겨울 가뭄 해갈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지난겨울 강원 지역의 강수량은 평년 대비 56%에 불과했으며, 특히 강원 영동 지역은 평년의 38%에 그칠 정도로 가뭄이 심각했습니다. 마을 주민 고의석 씨는 '갑자기 이렇게 자고 일어나니 이상한 상태'라며 불편을 호소하면서도, 주민 김화순 씨는 '눈이 와야 되는데 치우기는 힘들고, 눈이 좀 와서 수분을 좀 적셔줘야 땅이 농사는 잘 되고 그렇습니다'라며 가뭄 해갈에 대한 기대를 내비쳤습니다. 눈꽃이 만발한 설경을 즐기기 위해 찾은 등산객 이대석 씨는 '앞도 안 보이는 완전 대설의 설산이어서 너무 만족하고 있습니다'라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이번 눈으로 당분간 산불 위험도 덜게 됐습니다.
*출처: YouTube: SBS News (2026-03-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