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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고유가' 대응 위해 유류 비축분 방출 및 보조금 확대
일본 경제, 고유가로 몸살
최근 국제유가가 급등하면서 일본 경제가 심각한 영향을 받고 있다. WTI 유가 선물은 지난밤 배럴당 100달러에 육박했으며, 일본 내 주유소에서는 휘발유 가격이 하루 만에 28% 오르며 리터당 220엔(약 1.40달러)을 기록했다. 이는 기업 운영 비용 증가뿐 아니라 가계 소비에도 직접적인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일본 정부의 대응책과 한계
일본 정부는 치솟는 유가에 대응하기 위해 다양한 조치를 발표했다. 우선 민간 비축유에서 15일치 석유를 국내 정유사에 방출할 계획이며, 유류 도매업체에 대한 보조금을 연장하여 소매 가격을 리터당 170엔 선으로 유지하도록 할 예정이다. 하지만 노무라 연구소의 키우치 타카히데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이러한 비축유 방출이 투기적 거래를 억제할 수는 있으나, 근본적인 문제 해결은 어렵다고 지적했다. 그는 보조금 예산이 두 달 내에 소진될 것이며, 국제유가 상승이 플라스틱, 세제 등 다양한 제품 가격 인상으로 이어져 소비 심리를 더욱 위축시킬 것이라고 경고했다.
엔화 약세와 경제 압박 심화
키우치 이코노미스트는 일본이 에너지 대부분을 해외 수입에 의존하고 있어, 수입 가격 상승은 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설명했다. 그는 정부의 지원책 확대가 오히려 일본 재정을 악화시키고 엔화 가치를 더욱 떨어뜨려 물가 상승과 경기 침체를 초래하는 악순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실제로 도쿄 증시의 닛케이 225 지수가 하락하고 엔/달러 환율이 159엔대까지 오르는 등 일본 경제는 고유가와 엔저 현상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더욱 어려운 상황에 직면하고 있다.
*출처: YouTube: NHK World-Japan (2026-03-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