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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전쟁 격화에 국제 유가 급등…트럼프 '쿠바 개입' 시사, 한국 경제 위기감 고조
중동 분쟁 격화와 국제 에너지 시장 요동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합동 공습으로 중동 분쟁이 격화되면서 국제 에너지 시장이 크게 출렁이고 있다. 특히 전 세계 원유 물동량의 약 20%를 차지하는 호르무즈 해협이 사실상 봉쇄되면서 석유 공급에 심각한 차질이 발생했다. 중동 국가들의 잇따른 감산 소식은 유가 급등을 부추겼다.
반면 러시아는 이번 전쟁의 가장 큰 승자로 지목된다. 그동안 미국 제재로 할인된 가격에 거래되던 러시아산 원유는 전쟁 발발 후 가격이 급등하며 이례적인 '웃돈' 거래 움직임까지 나타났다. 이에 미국은 러시아산 원유 제재 완화를 시사했고, 러시아산 에너지 의존도를 줄여온 유럽마저 입장을 바꿀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전문가들은 분쟁이 길어질수록 러시아산 원유 의존도가 더욱 올라갈 것으로 전망했다.
트럼프의 '미주의 방패'와 쿠바 전략
2026년 3월 9일,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은 중남미 정상들과 함께 '미주의 방패' 행사를 열고 쿠바에 '위대한 변화'가 올 것이라고 선언했다. 그는 쿠바가 현재 '막다른 길'에 있으며 돈과 석유가 없다고 지적하며, 베네수엘라의 석유 및 자금줄 차단 사례를 언급했다. 이는 쿠바에 대한 '우호적 인수' 가능성을 시사하는 발언으로, 단순한 정치적 수사가 아닐 수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트럼프 행정부는 이란 공습 전인 1월 29일, 쿠바에 석유를 공급한 국가에 대한 관세를 부과하는 행정명령을 발표했다. 미국은 작년 11월 국가안보전략을 통해 서반구에서의 외부 세력의 병력 배치 및 전략 자산 통제를 거부한다고 명시한 바 있다. 이는 쿠바 내 중국 도청 시설 확대 정황과 중국, 러시아와의 밀접한 관계를 고려할 때, 쿠바에서 이들 국가의 영향력을 축출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쿠바계 미국 정치인 마르코 루비오를 협상에 투입하는 등 트럼프는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으나, 쿠바가 과거 소련 붕괴 이후의 경제 위기를 극복한 전례가 있어 그 결과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고유가와 중동 사태가 한국 경제에 미치는 영향
중동 전쟁 격화와 호르무즈 해협 봉쇄 여파는 한국 경제에도 심각한 위협으로 다가오고 있다. 한국은행은 전쟁 직전인 2월 26일, 국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0%로 상향했으나, 중동 사태 장기화가 주요 변수로 떠올랐다. 서울의 휘발유 평균 가격은 리터당 1,944.98원, 경유는 1,967.98원을 기록하며 2,000원 선에 육박하고 있어 내수 회복이 더욱 더뎌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현대경제연구원은 2026년 국제 유가 연평균이 배럴당 100달러까지 오르면 소비자 물가 상승률이 1.1%p 가팔라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과거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당시 국제 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를 넘기며 소비자 물가 상승률이 6.3%까지 치솟았던 경험과 유사한 상황을 야기할 수 있다. 국내 주요 수출 품목인 반도체 산업 역시 유류비 상승으로 인한 운송 비용 증가와 운송 지연 위험, 그리고 전력 소비가 큰 만큼 천연가스 수급 불안에 대한 부담이 커지고 있다.
*출처: YouTube: MBC News (2026-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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