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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세계 여성의 날' 시위대, 미 대사관 행진 중 경찰과 충돌
필리핀 마닐라에서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시위대가 미국 대사관을 향해 행진하던 중 경찰과 충돌했다. 경찰은 물대포를 사용하며 시위대의 진입을 막았다.
마닐라 '세계 여성의 날' 시위, 경찰 저지선과 대치
필리핀 마닐라에서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수많은 시위대가 거리로 나와 행진을 벌였다. 이들은 여성의 권리 증진과 미국 및 중국 등 제국주의 국가들의 개입 중단을 요구하며, 이란, 베네수엘라, 쿠바 등 전 세계 여성들의 투쟁에 연대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시위대는 캘러우 스트리트(Kalaw Street)를 지나 미국 대사관으로 향하려 했으나, 미리 배치된 필리핀 국가경찰(PNP) 병력에 의해 저지당했다. 경찰 협상가들은 시위대에게 해당 지역이 '자유 공원'이 아니며, 원하는 장소로 진입하는 것은 허용되지 않는다고 경고했다. 시위대는 경찰의 저지에 맞서 '투쟁하라, 두려워하지 마라'는 구호를 외쳤다.
물대포 사용 및 경찰의 경고
시위대와 경찰의 대치 상황은 격렬한 충돌로 이어졌다. 시위대가 경찰 저지선을 뚫으려 시도하자, 경찰은 방패를 앞세워 시위대를 밀어냈고, 이 과정에서 물대포를 사용하여 시위대의 진입을 강경하게 막았다. 경찰 관계자는 확성기를 통해 시위대 지도부의 대화를 요구하며, 물리적인 충돌을 자제할 것을 촉구했다. 또한, 경찰은 시위대의 권리와 자유를 존중하지만, 그에 따른 책임이 있음을 강조하며, 필리핀 경찰은 시위대의 적이 아니라고 말했다. 이날 시위는 비까지 내리는 악천후 속에서도 계속되었으며, 수많은 시위 참가자들은 다양한 구호와 함께 여성들의 연대와 저항의 목소리를 높였다.
*출처: YouTube: ABS-CBN News (2026-03-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