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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살바도르 어머니들, 갱단 폭력 속에서 연대와 치유의 길 모색
엘살바도르의 폭력과 어머니들의 슬픔
중앙아메리카의 엘살바도르는 12년에 걸친 내전 이후 갱단 폭력으로 인해 오랜 기간 고통받아왔다. 특히 MS-13 및 바리오 18과 같은 갱단의 영향력으로 인해 잔혹한 살인과 강제 실종이 일상화되었다. 마리 푸로는 2021년 10월 16일 실종된 아들을 찾기 위해 사격 훈련까지 시작하며 강인한 의지를 보여줬다. 그녀는 이러한 상황 속에서 가족이 무너지는 것을 막기 위해 필사적인 노력을 기울였다. 베아트리스 에르난데스 역시 2021년 9월 25일 아들 에릭을 잃은 후, 남편이 포기했음에도 불구하고 아들을 찾기 위한 여정을 멈추지 않고 있다.
갱단과의 전쟁과 평화 협상 논란
돌로레스 소리아노 (갱단 폭력 전문가)는 2012년 갱단과 정부 간의 협상이 갱단을 실질적으로 합법화하며 상황을 악화시켰다고 비판했다. 이로 인해 갱단은 가난한 지역을 통제하며 폭력을 일삼았고, 경찰은 시신을 수습하는 역할에만 머물렀다고 전했다. 2019년 취임한 나이브 부켈레 대통령은 갱단이 국가의 85%를 통제하고 10만 명 이상의 엘살바도르인을 살해했다고 언급했다. 2022년부터 부켈레 대통령의 비상사태 정책이 시행되며 현재까지 8만 명 이상이 체포되었다. 평화 협상 전문가들은 외교와 비폭력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갈등의 근본 원인과 트라우마를 해결하는 것이 지속 가능한 평화를 위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치유와 연대의 길
엘살바도르의 어머니들은 자녀를 잃은 슬픔을 연대의 힘으로 극복하고 있다. 그들은 서로의 치유를 돕기 위해 공동체를 형성했다. 베아트리스 에르난데스는 같은 고통을 겪는 어머니들과 함께하며 비로소 평화를 느낀다고 고백했다. 마리 푸로는 실종된 아들의 시신이 갱단에 의해 불태워지고 훼손되었음을 확인한 후, 작은 유해와 DNA를 확보했다. 그녀는 아들이 묻힌 곳을 찾아가 마음속의 증오를 내려놓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어머니들은 서로에게 손수 만든 선물을 건네고, 편지를 쓰며 “우리는 서로밖에 없다”는 마음으로 아픔을 나누고 있다. 이러한 연대는 이들이 고통 속에서도 삶을 이어가고 사회를 변화시키는 힘이 되고 있다.
*출처: YouTube: Al Jazeera English (2026-03-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