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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텔 연쇄 살인 피의자, 경찰 '단순 주취' 종결로 추가 범행
노래주점 주취 신고, 연쇄살인 피의자 놓친 경찰
지난 1월 24일 새벽 3시 30분경, 서울 강북구의 한 노래주점에서 주취자 신고가 접수되었다. 신고자는 20대 여성 김모 씨로, "처음 만난 남성이 술에 취해 일어 나지 않는다"고 경찰에 알렸다. 현장에 출동한 6명의 파출소 직원들은 남성이 일반 주취자와 달리 분비물이 많았고, 노래주점 점주 또한 주문한 주류 양이 적었음에도 실신한 것을 이상하게 여겼다고 전했다. 남성은 김모 씨가 건넨 숙취해소제를 마시고 의식을 잃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하지만 경찰은 이 사건을 단순 주취 신고로 판단하여 현장에서 그대로 종결했다.
수사 대상 인지 못 한 경찰 시스템
당시 신고자인 김모 씨는 모텔 연쇄 살인 사건의 피 진정인으로 특정되어 사건 발생 4일 전 서울 강북 경찰서에 이미 수사 대상으로 접수된 상태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장에 출동한 파출소 직원들은 김모 씨가 수사 대상이라는 사실을 인지하지 못했다. 경찰 관계자는 "경찰 시스템상 담당 수사관이 아니면 관련 사건을 확인하기 어렵다"며, "주취 신고로 접수되었기 때문에 약물 범죄라고 생각하지 못했다"고 해명했다. 이러한 시스템적 한계와 상황 판단 미숙으로 인해 중대한 범죄 피의자를 현장에서 놓치는 결과를 초래했다.
잇따른 추가 범행과 뒤늦은 검거
결국 현장을 떠난 김모 씨는 경찰의 감시망에서 벗어나 이후 두 명을 더 살해하는 추가 범행을 저질렀다. 경찰의 초기 대응 실패와 수사 대상에 대한 정보 공유 부족이 잇따른 비극으로 이어진 셈이다. 김모 씨는 이어진 범행 이후에야 비로소 검거되었으며, 이번 사건을 통해 경찰의 사건 접수 및 처리 시스템, 그리고 현장 대응 능력에 대한 전반적인 재검토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출처: YouTube: JTBC News (2026-03-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