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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질리티 로보틱스, 안전펜스 없앤 신형 휴머노이드 '디짓5' 공개
미국 로봇 스타트업 Agility Robotics가 9월 15일(현지시간) 신형 범용 휴머노이드 로봇 'Digit 5'를 공개했다. 기존 모델에 필요했던 안전펜스 없이도 사람과 가까운 거리에서 협업 작업을 수행할 수 있는 설계가 특징으로, 제조업과 물류 현장에서의 도입 확대를 겨냥했다.
사람과 공존하는 안전 설계
Digit 5는 다수의 센서와 AI 알고리즘을 결합해 주변 사람을 지속적으로 감지한다. 사람이 가까이 다가오면 로봇이 스스로 경로를 회피하거나 정지하고, 필요시 착석 자세로 전환해 충돌 위험을 낮춘다. 로봇은 시각·음성 신호로 동작 의도를 주변에 전달하며, 독립된 안전 컨트롤러가 위험 거리 진입을 감지하면 즉시 안전 동작을 작동시킨다.
이 같은 안전 아키텍처는 NVIDIA의 로봇 전용 안전 플랫폼 'Halos for Robotics'와 'IGX Thor'를 결합해 구축됐다. 두 회사는 미국·캐나다의 동적 안정형 산업용 이동로봇(휴머노이드 포함) 관련 기술 표준인 ANSI/A3 TR R15.108 제정에도 참여하고 있어, 이번 발표는 업계 안전 기준 형성과도 맞물려 있다.
하드웨어·배터리 성능 대폭 개선
하드웨어 측면에서는 다리 부위를 새로 설계해 독자적인 사이클로이드 방식 액추에이터 기술을 적용, 최대 50파운드(약 22.7kg)의 화물을 반복적으로 들어올릴 수 있게 됐다. 배터리는 90분 구동에 충전 시간 9분이라는 신방식을 도입해, 이전 모델 'Digit 4'의 가동 대 충전 비율 2대1을 10대1로 끌어올렸다. 이를 통해 하루 20시간 이상의 연속 가동이 가능해졌다.
산업 현장 투입 확대의 관건
Digit 5는 별도 안전펜스 없이 사람과 밀착 작업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휴머노이드가 창고·공장 등 실제 산업 현장에 본격 투입되기 위한 핵심 관문인 '작업자와의 공존 안전성' 문제에 대한 업계의 대응 사례로 주목된다. 엔비디아의 로봇 안전 인프라가 결합된 것은 하드웨어 제조사와 AI·반도체 기업 간 협업이 피지컬 AI 상용화 속도를 좌우하는 흐름을 보여준다.
*출처: レスポンス(Response.jp) (2026-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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