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본 기사
보스턴다이내믹스 2027년 IPO 어려워…현대차 임원 발언
현대자동차그룹의 한 고위 임원이 로봇 자회사 보스턴다이내믹스(Boston Dynamics)가 내년(2027년) 기업공개(IPO)에 나설 가능성이 낮다고 밝혔다고 로이터통신이 단독 보도했다. 대만 테크뉴스(technews.tw)와 트레이딩뷰(TradingView)도 이 발언을 인용해 후속 보도했다.
IPO 지연 이유
이 사안에 정통한 현대차그룹 임원에 따르면, 보스턴다이내믹스는 아직 대표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Atlas)를 현장에 대규모로 배치하지 못했고 회사는 여전히 적자 상태다. 내년 IPO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그는 "쉽지 않을 것"이라며 "구체적인 조건과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고 답했다. 현대차그룹은 상장 시점이나 목표 기업가치를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현대차의 인수와 로봇 공장 계획
현대차그룹은 2021년 보스턴다이내믹스 지분을 인수했고, 올해 7월에는 소프트뱅크가 보유하던 약 10%의 잔여 지분까지 매입해 완전 자회사로 편입했다. 회사는 2028년까지 연간 3만 대 규모의 로봇 생산 공장을 구축하고, 같은 해부터 미국 조지아주 공장에 휴머노이드 로봇을 투입한 뒤 전체 생산망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실적과 전망
지분 약 11%를 보유한 현대글로비스 공시에 따르면 보스턴다이내믹스는 2025년 5,284억원의 손실을 냈고, 2021~2025년 누적 손실은 약 1.7조원에 달한다. IBK자산운용의 김현수 펀드매니저는 로봇이 춤추는 것은 어렵지 않지만 무거운 물체를 다루며 조립라인 노동을 대체하는 데는 더 오랜 시간이 걸릴 것이라 지적했다. 메리츠증권 김준성 애널리스트는 상장 시점을 2029~2030년으로 내다봤으며, IBK증권은 2030년 기준 기업가치를 141조원, 매출을 11조원 수준으로 추정했다. 테슬라 최고경영자 일론 머스크도 자사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Optimus)를 "가장 양산이 어려운 제품"이라 언급한 바 있어, 휴머노이드 로봇 상업화의 난이도는 업계 공통 과제로 꼽힌다.
*출처: technews.tw, Reuters, TradingView (2026-09-14)*
관련 기사
📧 뉴스레터 구독
매일 아침 글로벌 뉴스 브리핑을 이메일로 받아보세요.
아직 무료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