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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휴머노이드 학습데이터 전용공장 가동…'피지컬AI' 경쟁 가속
일본에서 휴머노이드 로봇 30여대가 나란히 늘어서 같은 동작을 반복하며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를 생산하는 전용 시설이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로봇의 '두뇌'에 해당하는 피지컬AI 개발에 필요한 데이터를 안정적으로 확보하려는 시도로, 산업현장의 인력난 해소를 위한 휴머노이드 도입 경쟁이 데이터 인프라 구축 단계로 넘어가고 있음을 보여준다.
5개사 컨소시엄이 세운 비공개 시설
해당 시설은 지바현 나라시노시에 위치한 'J-HRTI 관동 데이터팩토리'로, 사업 특성상 정확한 위치는 비공개다. 물류·금융·상사 등 일본 국내 5개사로 구성된 컨소시엄 'J-HRTI'가 운영하며 지난 8월 26일 본격 가동에 맞춰 시설 내부를 언론에 공개했다. 사무국을 맡은 INSOL-HIGH의 이소베 무네카츠 대표는 실제 로봇으로 수집한 데이터의 가치가 매우 높지만 수집 장벽이 높아 시뮬레이션 데이터 등 대체 수단이 등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왜 '피지컬AI'에 실기 데이터가 필요한가
제조 현장 등 사람이 일하는 공간은 대부분 인간의 동작을 전제로 설계돼 있어, 기존 산업용 로봇만으로는 자동화에 한계가 있다는 게 배경이다. 휴머노이드 로봇이 대안으로 꼽히지만, 사람의 동작을 학습한 고정밀 데이터가 뒷받침돼야 자율적으로 판단·행동하는 AI를 구현할 수 있다. J-HRTI 측은 이번 시설이 민간기업만으로 운영되는 휴머노이드 학습데이터 수집 거점으로는 일본 최초라고 밝혔다.
데이터 공유 모델과 글로벌 경쟁 구도
야마젠, 츠무라, 디엠에스, 후요종합리스 등 참여 기업은 이곳에서 정제된 학습데이터를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대신, 현장 실장 과정에서 얻은 추가 데이터와 개선점을 다시 피드백해 데이터 품질을 높이는 순환 구조를 택했다. 막대한 설비투자 부담을 여러 기업이 분담하는 효과도 있다. 테슬라·피규어AI 등 미국 기업이 주도해온 휴머노이드 데이터 경쟁에 일본이 컨소시엄 방식으로 대응에 나선 셈으로, 삼성전자·현대차(보스턴다이내믹스) 등 휴머노이드 투자를 확대 중인 한국 기업들에도 참고할 만한 데이터 인프라 모델로 주목된다.
*출처: Yahoo!ニュース (2026-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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