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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dian Workers Earn $2.62 an Hour Filming Themselves to Train Robots
Indian Workers Earn $2.62 an Hour Filming Themselves to Train Robots
Startup Fortune startupfortune.com
🕐 2026년 9월 9일 AM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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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노동자, 시급 2.62달러에 로봇 훈련용 영상 촬영

인도 노동자 수만 명이 머리에 카메라를 달고 자신의 노동을 촬영해 피규어AI·보스턴다이내믹스 등에 판매하고 있다.
Wed Sep 09 2026

블룸버그통신이 9월8일 보도한 바에 따르면, 인도 전역의 수만 명에 달하는 노동자들이 머리에 카메라를 부착한 채 자신의 노동 현장을 촬영해 시간당 2.62달러를 받고 있다. 이렇게 촬영된 영상은 로봇의 손동작을 학습시키는 '자기중심적 데이터(egocentric data)'로 가공돼 인간형 로봇을 개발하는 기업들에 판매된다.

손끝의 움직임을 파는 노동자들

노동자들은 헤드밴드에 아이폰을 부착하는 간단한 장비만으로 비닐봉지 라벨 제거, 신발 바느질, 용접, 물류창고 분류 작업 등 자신이 이미 숙련된 업무를 반복 촬영한다. 이 영상에는 손의 각도, 쥐는 힘, 작업 순서 등 로봇 팔과 그리퍼가 인간의 손동작을 모방하는 데 필요한 세부 정보가 담긴다. 블룸버그는 앞서 8월에도 같은 흐름을 보도했으며, 9월 보도는 이 거래가 이후 더 많은 스타트업과 노동자, 구매기업이 참여하며 확대됐다고 전했다.

피규어AI·보스턴다이내믹스 등 글로벌 로봇기업이 구매

이렇게 수집된 데이터의 최종 구매자로는 피규어AI(Figure AI), 보스턴다이내믹스, 어질리티로보틱스, 1X테크놀로지스, 중국의 유니트리와 UB테크 등이 지목됐다. 이들 기업은 직접 공장 현장을 촬영하는 대신 외부에서 데이터를 사들이는 방식을 택하고 있다. 인도 마하라슈트라주에서 19세와 18세 창업자가 올해 1월 세운 스타트업 에고랩.AI(Egolab.AI)도 이 같은 데이터 공급업체 중 하나로 꼽힌다.

자신이 훈련시키는 로봇이 자신의 일자리를 대체할 수도

문제는 상당수 노동자가 자신이 촬영한 영상이 궁극적으로 자신의 업무를 대체할 로봇을 학습시키는 데 쓰인다는 사실을 사전에 알지 못했다는 점이다. 저임금 노동을 통해 축적된 데이터가 자동화를 앞당기는 역설적 구조는, 저비용 인력을 활용해 학습 데이터를 확보하려는 글로벌 로봇업계 경쟁이 얼마나 치열한지를 보여준다.

*출처: Startup Fortune (2026-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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