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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로봇손 스타트업, 테슬라처럼 '와이어 구동' 방식 도전
중국에서 인간형 로봇(휴머노이드) 양산이 빨라지면서 핵심 부품인 로봇손 투자가 급증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GGII에 따르면 중국 로봇손 판매량은 2025년 전년 대비 236.84% 급증한 약 1만9200대를 기록했고, 2026년에는 7만대를 넘어설 전망이다. 올해 1분기 로봇손 관련 자금조달 규모도 50억 위안(약 1200억엔)에 육박해 지난해 연간 조달액을 70% 웃돌았다.
다이렉트 드라이브의 한계
현재 로봇손 동력 전달 방식은 모터를 손가락 안에 내장하는 '다이렉트 드라이브'가 주류다. 제어 경로가 짧다는 장점이 있지만, 방열과 손 무게, 내부 공간 제약이 문제로 지적돼 왔다. 자유도와 촉각 센서 수가 늘어날수록 연속 작업 시 이런 문제가 더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테슬라발 '와이어 구동' 전환
설립 1년 반 된 선전 스타트업 星际光年(Stella-Robot)은 기술 난도가 높은 '와이어 구동' 방식을 택했다. 모터를 손가락에서 떨어뜨려 배치하고 와이어로 동력을 전달하는 구조로, 인간의 근육-힘줄 구조와 유사하다. 연속 작업에도 과열되지 않고 촉각 센서의 정밀도와 수명을 유지할 수 있으며, 악력은 450~500N으로 인간을 크게 웃돈다.
업계에서는 미국 테슬라가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에 와이어 구동 방식을 전면 도입한 것을 계기로, 중국 주요 제조사들도 2025년부터 관련 연구에 뛰어들었다. Stella-Robot 공동창업자 저우자치(周佳琪)는 "실제 생산라인 도입을 원하는 고객 대부분이 결국 와이어 구동을 선택했다"며 "다이렉트 드라이브로 가능한 일은 와이어 구동으로도 가능하지만, 그 반대는 어려운 경우가 있다"고 말했다.
시연에서 실전으로
로봇 업계가 시연 중심에서 실제 작업 투입으로 무게중심을 옮기면서, 로봇손의 경쟁력도 자유도 같은 스펙보다 장기간 안정적으로 작업을 수행할 수 있는지로 평가 기준이 바뀌고 있다. 로봇손을 둘러싼 기술·자본 경쟁은 중국 휴머노이드 양산 속도를 가늠하는 지표가 될 전망이다.
*출처: Yahoo!ニュース (2026-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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