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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웨이·아이플라이텍, 브라질서 23억 레알 국가 AI 인프라 수주
브라질 정부가 총 약 23억 레알(약 4억 4,400만 달러) 규모의 인공지능 투자 계획을 발표하면서, 그중 핵심인 리우데자네이루 슈퍼컴퓨터 인프라 사업을 중국의 화웨이와 아이플라이텍(科大讯飞)이 공동으로 맡게 됐다. 세계인공지능협력기구(WAICO) 출범 이후 가장 빠르게 구체화된 국가 단위 프로젝트로, 중국 AI의 해외 진출이 단순 제품 수출을 넘어 국가급 인프라·생태계를 함께 구축하는 단계로 넘어갔음을 보여준다.
화웨이·아이플라이텍의 역할 분담
이번 사업에서 화웨이는 기반이 되는 컴퓨팅 인프라를 담당하고, 아이플라이텍은 음성·자연어처리 기술을 바탕으로 포르투갈어 대규모 언어모델 개발을 주도한다. 두 기업은 기술 이전과 현지화, 인력 양성도 함께 지원하며 브라질 전문 인력 3,000명에 대한 교육을 목표로 한다. 사업비는 브라질 국가과학기술개발기금(FNDCT)에서 지원되며, 2027년 7월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미·중 기술 균형을 노리는 브라질
브라질 정부는 이번 사업의 핵심 목표가 자국의 AI 연산 능력과 데이터 주권을 높이는 데 있으며, 특정 국가나 기업, 기술 노선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려는 취지라고 밝혔다. 실제로 브라질은 별도의 입찰을 통해 엔비디아 장비를 도입하는 또 다른 슈퍼컴퓨터 사업도 동시에 추진 중이어서, 미·중 기술 진영 사이에서 전략적 균형을 모색하는 모습이다.
확산하는 중국산 AI의 존재감
이번 수주는 중국 AI가 해외 시장에서 영향력을 빠르게 넓히는 흐름과 맞물려 있다. CNBC 집계에 따르면 딥시크(DeepSeek)로 대표되는 중국 오픈소스 모델은 개발자 플랫폼 오픈라우터에서 미국 기업 토큰 사용량의 46%를 차지하고 있으며, 아이플라이텍의 2026년 상반기 해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60% 늘었다. 화웨이의 자국산 연산력과 대규모 모델을 결합하는 기술적 진전이 이번 협업의 경쟁력으로 꼽힌다.
*출처: BigGo ファイナンス (2026-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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