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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다, 원격조작 '아바타' 로봇 공개…ASIMO 기술 명맥 잇는다
혼다가 인간형 아바타 로봇과 다관절 손을 공개, 단종된 ASIMO의 기술이 원격조작 로봇으로 이어졌음을 보여줬다.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의 상징이었던 ASIMO가 수년 전 공개 무대에서 사라진 뒤에도, 혼다가 축적해온 기술은 새로운 형태로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혼다는 지난 5월 열린 '휴머노이드 서밋 2026'에서 인간형 로봇 '아바타 로봇'과 정교한 다관절 로봇 손을 공개했다.
자율 작업 아닌 '원격조작' 방향
아바타 로봇은 자율적으로 작업을 수행하는 휴머노이드 노동력이 아니라, 인간 조작자의 신체를 원격에서 확장하는 개념으로 설계됐다. 행사에서 방문객들은 아바타 로봇을 직접 원격조작하며 다관절 손의 정밀한 움직임을 체험할 수 있었다. 혼다는 사람이 직접 갈 수 없거나 가서는 안 되는 위험 환경에서 이 로봇을 활용해 원격으로 작업을 수행하는 방향을 장기 목표로 제시했다.
다관절 손, 정교함과 힘 동시에 구현
혼다가 함께 선보인 사람 크기의 다관절 로봇 손은 바늘에 실을 꿰거나 가위를 사용하는 정밀 작업부터, 나사를 조이고 무거운 물체를 다루는 힘이 필요한 작업까지 폭넓게 소화할 수 있는 것으로 소개됐다. 내구성과 힘, 손끝 정밀도를 함께 갖춘 이 기술은 향후 위험 시설 유지보수 등 사람이 직접 투입되기 어려운 현장에 적용될 가능성이 거론된다.
혼다의 이번 행보는 테슬라 옵티머스를 비롯한 글로벌 휴머노이드 로봇 경쟁이 가열되는 가운데, 완전 자율보다 인간 조작을 결합한 '아바타형' 로봇이라는 차별화된 노선을 택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출처: Robotics & Automation News (2026-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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