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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바 전력난 역대 최악…피크 시간대 74% 정전 사태
트럼프 행정부의 에너지 봉쇄 7개월째, 쿠바 전력 공급률 26%까지 추락하며 2022년 통계 공개 이래 최악 수준의 정전 사태 지속.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에너지 봉쇄가 7개월째 이어지는 가운데, 쿠바의 전력난이 통계 공개 이래 최악 수준으로 심화되고 있다.
발전량 26%에 그쳐…74% 정전 현실화
쿠바 국영 전력공사(UNE)는 29일 전력 최대 수요 시간대에 2380MW 규모의 전력 부족이 발생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대 수요량은 약 3200MW이지만 실제 공급 가능한 발전량은 850MW에 불과해, 사실상 쿠바 전역의 74%가 정전되는 셈이다. 이달에만 8일(2341MW), 23일(2315MW) 등 대규모 정전이 반복되며 일상화되고 있다.
40~50년 된 노후 발전소가 핵심 원인
쿠바 전력관제센터에 따르면 전력난의 주요 원인은 발전 인프라의 극심한 노후화다. 안토니오 기테라스 화력발전소 1호기, 카를로스 마누엘 데 세스페데스 화력발전소 3호기, 막시모 고메스 화력발전소 6호기 등 주요 시설이 고장으로 가동을 멈춘 상태다. 쿠바 매체 사이버쿠바는 주요 화력발전소 대부분이 40~50년 된 노후 설비라고 전했다.
한국 관점에서 본 의미
쿠바 사태는 에너지 인프라 노후화와 외부 경제 제재가 맞물릴 경우 국가 기반 시설이 얼마나 빠르게 붕괴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사례다. 한국도 노후 발전소 교체 및 에너지 안보 강화를 주요 정책 과제로 삼고 있는 만큼, 이 같은 극단적 사례는 에너지 정책 논의에서 참고할 반면교사가 된다.
*출처: 동아일보 (2026-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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