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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바 전력난, 역대 최악 수준 심화…“피크 시간대 74% 정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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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바 전력난, 역대 최악 수준 심화…“피크 시간대 74% 정전”
동아일보 donga.com
🕐 2026년 7월 30일 AM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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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바 전력난 역대 최악…피크 시간대 74% 정전 사태

트럼프 행정부의 에너지 봉쇄 7개월째, 쿠바 전력 공급률 26%까지 추락하며 2022년 통계 공개 이래 최악 수준의 정전 사태 지속.
Wed Jul 29 2026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에너지 봉쇄가 7개월째 이어지는 가운데, 쿠바의 전력난이 통계 공개 이래 최악 수준으로 심화되고 있다.

발전량 26%에 그쳐…74% 정전 현실화

쿠바 국영 전력공사(UNE)는 29일 전력 최대 수요 시간대에 2380MW 규모의 전력 부족이 발생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대 수요량은 약 3200MW이지만 실제 공급 가능한 발전량은 850MW에 불과해, 사실상 쿠바 전역의 74%가 정전되는 셈이다. 이달에만 8일(2341MW), 23일(2315MW) 등 대규모 정전이 반복되며 일상화되고 있다.

40~50년 된 노후 발전소가 핵심 원인

쿠바 전력관제센터에 따르면 전력난의 주요 원인은 발전 인프라의 극심한 노후화다. 안토니오 기테라스 화력발전소 1호기, 카를로스 마누엘 데 세스페데스 화력발전소 3호기, 막시모 고메스 화력발전소 6호기 등 주요 시설이 고장으로 가동을 멈춘 상태다. 쿠바 매체 사이버쿠바는 주요 화력발전소 대부분이 40~50년 된 노후 설비라고 전했다.

한국 관점에서 본 의미

쿠바 사태는 에너지 인프라 노후화와 외부 경제 제재가 맞물릴 경우 국가 기반 시설이 얼마나 빠르게 붕괴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사례다. 한국도 노후 발전소 교체 및 에너지 안보 강화를 주요 정책 과제로 삼고 있는 만큼, 이 같은 극단적 사례는 에너지 정책 논의에서 참고할 반면교사가 된다.

*출처: 동아일보 (2026-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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