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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트그룹, 1년 반 새 로봇 기업 12곳 투자…中 인형 로봇 IPO 첫 탄생
알리바바 계열 앤트그룹(螞蟻集團)이 인형(휴머노이드) 로봇 산업에 공격적으로 베팅하고 있다. 지난 2025년 초 이후 1년 반 사이에 로봇 관련 기업 12곳의 투자 라운드에 참여했으며, 그 가운데 두 곳이 잇따라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유수테크, 104일 만에 A주 인형 로봇 1호 IPO
앤트가 투자한 유수테크(宇樹科技, Unitree)는 지난 3월 20일 중국 커촹반(科創板, STAR Market) IPO를 신청해 7월 2일 등록 효력이 발생했다. 신청부터 승인까지 104일로, 커촹반 예비심사 제도 도입 이후 최단 심사 기록을 세웠다. 유수테크는 신주 4,044만 주 이상을 공모해 42억 위안(약 7,900억 원)을 조달할 계획이며, 공모 기준 시가총액은 420억 위안(약 7조 9,000억 원)에 달한다.
러샹테크, 앤트 주도 5억 위안 프리A 완료
소비자용 구현형 로봇을 개발하는 러샹테크(樂享科技)도 7월 2일 앤트 주도로 약 5억 위안(약 940억 원) 규모의 Pre-A 투자를 유치했다고 발표했다. 길리캐피탈, 37인터랙티브 등이 공동 참여해 누적 조달액은 10억 위안을 넘어섰다. 회사 측은 상반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약 6배 성장했으며, 현재까지 3만 대 이상의 주문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러샹테크는 이번 투자금을 핵심 기술 자체 개발, 인재 채용, 글로벌 시장 확대에 활용할 계획이다. 아울러 소비자용 로봇 브랜드 '위안점 Zeroth(元點)'도 공개했다.
앤트그룹, 2024년 로봇 자회사 설립 후 본격 확장
앤트그룹은 2020년 대규모 IPO가 중국 당국의 규제로 무산된 이후 사업 구조를 개편해왔다. 이후 AI 모델 발표와 의료·건강 서비스 앱 출시를 거쳐, 2024년 말 인형 로봇 전문 자회사 RobbyAnt를 설립하며 하드웨어 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한국 로봇·AI 업계 입장에서는 중국 빅테크가 자본력을 앞세워 인형 로봇 밸류체인 전반을 빠르게 장악해 가는 속도를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출처: 工商時報 (2026-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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