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본 기사
미국-이란, '전쟁 종식' 양해각서 체결…트럼프, '승리' 주장
2026년 6월 17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과의 양해각서에 서명했다고 발표하며 '대규모 전쟁 없이 이란의 양보를 얻어낸 미국의 거대한 승리'라고 주장했다. 이란 또한 양국 대통령이 양해각서에 서명했음을 확인했으며, 중재국인 파키스탄은 X(구 트위터)를 통해 이란 전쟁 종식 합의가 서명 즉시 발효되었다고 밝혔다. 이로써 100일 넘게 이어지며 여러 차례 개전과 정전, 협상 줄다리기를 반복했던 이란 사태가 일단락되었다.
양해각서 주요 내용 및 트럼프의 '승리론' 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조항을 위반할 경우 즉시 폭격을 재개하겠다고 경고했지만, 이면에는 미국이 상당한 양보를 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14개 조항의 양해각서는 30일 이내 호르무즈 해협 봉쇄 해제, 레바논을 포함한 모든 전선에서의 군사 행동 즉각적이고 영구적인 종식, 상호 주권 및 영토 보전 존중, 내정 불간섭 등을 담고 있다. 특히 미국은 최종 합의 후 30일 이내 이란 주변 지역에서 미군 철수, 이란에 대한 유엔 안보리 및 국제원자력기구 이사회 결의를 포함한 모든 제재 해제, 이란산 원유 및 석유화학 제품 수출 허용, 동결 자산 해제 등을 약속했다. 이란은 핵무기를 제조하지 않겠다는 기존 약속을 재확인한 것 외에는 핵심적인 양보를 하지 않은 것으로 평가된다.
핵 문제에 대한 미국의 유화적 태도
미국은 핵 문제에 대해서도 큰 양보를 했다. 이란은 국제원자력기구 감독 하에 우라늄을 현지에서 희석하고, 최종 합의 전까지 핵 프로그램을 현 상태로 유지하며, 미국은 새로운 제재를 부과하거나 추가 병력을 배치하지 않기로 합의했다. 이는 미국이 당초 강경한 입장을 보였던 핵 개발 문제에 대해 상당 부분 물러선 결과로 해석된다. 한국 역시 호르무즈 해협을 통한 원유 수입 의존도가 높아 이번 합의로 인해 중동 정세 불안정 완화와 에너지 수급 안정에 긍정적인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출처: 香港01 (2026-06-20)*
관련 기사
📧 뉴스레터 구독
매일 아침 글로벌 뉴스 브리핑을 이메일로 받아보세요.
아직 무료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