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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로봇 스타트업, 중국 거대 기업에 도전장…틈새시장 공략
유럽의 로봇 스타트업들이 중국 거대 기업들이 장악한 로봇 시장에서 특정 틈새시장을 공략하며 새로운 돌파구를 찾고 있다. 프랑스 비바테크(Vivatech) 박람회에서는 포도 수확부터 방문객 안내에 이르는 다양한 작업을 수행할 수 있는 휴머노이드 로봇들이 집중 조명되었다.
유럽 로봇, '사회적' 기능과 현지 생산 강조
프랑스 기업 인챈티드 툴즈(Enchanted Tools)는 긴 주황색 귀와 큰 파란 눈을 가진 '사회적' 로봇 미로카이(Mirokai)를 선보였다. 50개 이상의 언어로 소통 가능한 이 로봇은 이미 병원과 공항에서 방문객을 맞이하는 시제품으로 활용되고 있다. 인챈티드 툴즈는 올해 말 대량 생산 모델 출시를 목표로 하며, 로봇의 최소 60%를 유럽에서 제조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로봇 두뇌 역할을 하는 엔비디아(Nvidia)의 그래픽 프로세서와 같은 일부 AI 로보틱스 기술은 유럽 내에서 확보하기 어려운 점을 언급했다.
중국의 생산 능력과 세계 시장 지배
로봇 생산 능력 면에서는 중국 기업들이 압도적인 우위를 보이고 있다. 유니트리 로보틱스(Unitree Robotics)와 아기봇 이노베이션(Agibot Innovation) 등 중국 기업들은 정교하게 안무된 로봇 시연으로 비바테크 방문객들을 놀라게 했다. 영국 컨설팅 회사 옴디아(Omdia)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에 배치된 휴머노이드 로봇 13,000대 중 약 87%가 중국 생산 라인에서 나왔다. 이는 유럽 기업들이 특정 기능과 현지 생산을 강점으로 내세우며 시장의 틈새를 공략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출처: Taipei Times (2026-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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