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본 기사
미국 이란 공습, 중국·러시아·북한에 복합적 영향 미쳐
중동 정세 격랑, 미국 이란 공습이 동북아에 미치는 영향
최근 미국의 이란 공습으로 글로벌 정세에 전례 없는 파동이 일고 있으며, 이는 중국, 러시아, 북한에 광범위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전문가들은 이번 공습이 각국의 외교, 경제, 안보 전략에 중대한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고 분석했다.
중국: 정치·경제적 타격 및 일대일로 사업 차질 우려
워싱턴의 이란에 대한 군사적 행동은 베이징에 정치적, 경제적으로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란은 중국이 주도하는 브릭스(BRICS) 및 상하이협력기구(SCO)의 핵심 회원국이자 일대일로 구상의 중심 국가이다. 이란에 대한 공격은 중국의 글로벌 영향력을 약화시키고, 중동의 긴장 고조는 일대일로 사업 추진에 차질을 줄 수 있다. 용인대학교 중국학과 박승찬 교수는 미국이 중국의 핵심 파트너를 겨냥하는 것은 중국에 심각한 외교적 타격이 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경제적으로도 중국은 이란산 원유의 대규모 구매국으로, 지난해 하루 평균 100만 배럴 이상의 이란산 원유를 수입해 이란 해상 원유 수출의 80% 이상을 차지했다. 만약 이란산 원유 공급이 중단될 경우, 중국은 에너지 수입 비용 증가와 인플레이션 압박으로 경제적 어려움에 직면할 수 있다. 박승찬 교수는 유가 상승은 생산 비용을 증가시켜 전반적인 물가 상승으로 이어질 것이며, 이는 중국의 경제와 방위 산업에도 직간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경고했다.
러시아: 유가 상승 및 중동 중재자로 부상 기회
러시아는 중동의 긴장 고조 상황에서 오히려 이점을 얻을 수 있다. 이란 해협 봉쇄 등으로 중국과 인도를 비롯한 국가들이 대체 원유 공급처를 찾게 되면 러시아산 원유 수출이 증가할 수 있다. 또한, 모스크바는 미국, 이란, 이스라엘 등 분쟁 당사국 모두와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하고 있어 잠재적인 중재자 역할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한국외국어대학교 러시아연구소 김승래 연구교수는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중동으로 무기 공급이 재편되는 상황에서 러시아의 입지가 나쁘지 않다고 평가했다.
북한: 대미 강경 노선 강화 및 핵 프로그램 고도화 우려
북한은 미국의 이란 공습을 강력히 비난하며 이를 '깡패 같은 행위'라고 규탄했다. 다만, 트럼프 행정부를 직접 언급하지 않는 등 다소 누그러진 어조를 보였다. 한편, 북한은 최근 5,000톤급 구축함 '재헌'의 해상 순시 및 지대함 순항미사일 발사 시험을 공개하며 해상 방어 능력 과시에도 나섰다. 북한대학원대학교 양무진 교수는 이는 이란 사태와 중동 정세에 대한 군사력 과시 전략의 일환이라고 분석했다.
경남대학교 극동문제연구소 임을출 교수는 김정은이 핵 억지력을 체제 생존의 유일한 길로 보고 있으며, 미국이 일방적인 군사 행동을 감행할 수 있다는 오판을 막기 위해 핵 프로그램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는 북미 비핵화 협상의 전망을 더욱 어둡게 만들 것으로 보인다.
*출처: YouTube: Arirang News (2026-03-07)*
![[WEEKLY FOCUS] U.S. strikes on Iran rattle China, boost Russia, dim prospects for N. Korea talks](https://i.ytimg.com/vi/Ko-a6S9h9zE/hqdefault.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