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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대통령실, 사라 두테르테 부통령 위협 발언 '장난 아냐'
사라 두테르테 부통령의 위협 발언 논란
사라 두테르테 필리핀 부통령이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주니어 대통령, 영부인, 그리고 마르틴 로무알데스 전 하원의장에게 가했다고 알려진 '위협' 발언이 논란의 중심에 섰습니다. 콩그레스맨 순타이 의원은 이 발언이 심각한 것이 아니라 그저 '농담'이었다고 해명했습니다. 그러나 대통령실은 이러한 주장을 강력히 반박하며 해당 발언이 가볍게 여겨질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대통령실 대변인 클레어 카스트로는 대통령, 영부인, 전 하원의장 등 국가 주요 인사들의 생명에 대한 위협은 결코 단순한 문제가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그녀는 사라 두테르테 부통령의 발언이 단순한 상상의 영역을 넘어섰고, 심지어 그것을 공개적으로 언급했다는 점에서 우려를 표했습니다. 이 사건은 현재 필리핀 하원 법사위원회에서 사라 두테르테 부통령에 대한 탄핵 심의 사유 중 하나로 다뤄지고 있습니다.
'중대한 위협'의 법적 의미와 공공적 성격
클레어 카스트로 대변인은 '중대한 위협(grave threats)'의 법적 정의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그녀는 타인의 인격, 명예, 또는 재산에 대한 범죄 행위를 가하겠다고 위협하는 것이 여기에 해당한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단순히 마음속으로 누군가를 해치려 상상하는 것과 달리, '널 죽일 것이다'와 같은 위협적인 발언이 공개적으로 이뤄질 경우 피해자에게 공포와 불안감을 조성하며 협박으로 간주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대변인은 여성에 대한 외설적인 발언을 공개적으로 언급하고 자랑하는 행위가 세이프 스페이스 액트(Safe Spaces Act)에 따라 성적인 암시(sexual innuendo)에 해당하며, 특히 공인이나 '명예로운' 직책에 있는 사람이 이러한 발언을 하는 것은 더욱 용납될 수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녀는 모든 필리핀 여성들을 대표하여 이러한 발언에 불쾌감을 느낀다고 덧붙였습니다.
대통령의 입장: 헌법적 절차의 중요성
클레어 카스트로 대변인은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주니어 대통령이 사라 두테르테 부통령에 대한 하원 법사위원회의 탄핵 심의 과정에 개입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대통령은 헌법적 절차와 과정이 제대로 이행되기를 바라며, 증거에 따라 책임질 사람이 있다면 그에 상응하는 책임을 져야 한다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습니다. 이는 탄핵 절차가 정치적 영향 없이 공정하게 진행되어야 한다는 원칙을 강조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출처: YouTube: ABS-CBN News (2026-03-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