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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C 상반기 휴머노이드 출하 2.5만대, 중국 77.9%…IFR은 7천대 집계
국제데이터공사(IDC)는 2026년 상반기 글로벌 휴머노이드 로봇 출하량이 약 2.5만대로 전년 동기보다 432.1% 늘었다고 발표했다. 같은 기간 중국 출하량은 1만9천대를 넘어 전 세계의 약 77.9%를 차지했다. 반면 국제로봇연맹(IFR)은 산업·전문서비스용으로 실제 판매된 휴머노이드가 지난해 전 세계에서 약 7천대에 그쳤다고 집계했다. 두 수치는 성장 속도와 시장의 실체를 두고 시각차를 보여 준다.
IDC, 중국 주도의 폭발적 성장
중국 매체 재신사(财联社)를 인용한 PANews 보도에 따르면 IDC는 산업이 기술 검증 단계에서 상용화 단계로 빠르게 넘어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중국 기업 가운데 智元(AGIBOT)의 출하량은 8천600대를 넘었다. IDC는 2030년 글로벌 출하량이 75만대를 넘어서며 시장이 규모화 단계에 들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IFR의 7천대, 아직은 실험 단계
대만 매체 스톰미디어(Storm.mg)는 IFR 통계를 함께 소개했다. IFR은 대부분의 설비가 아직 공장 실증과 데이터 수집 단계에 머물러 있고 상업 시장에는 본격 진입하지 못했다고 분석했다. 다만 고령화와 노동력 부족이 심해지면서 상업용 납품은 빨라지는 추세라고 덧붙였다. 투자 분석가 구런아쉰(股人阿勳)은 7천대 가운데 상당수가 AI 데이터 수집과 모델 훈련용이라고 짚었다. 그는 시장이 말하는 수백만~수억 대 전망과 격차가 크다고 봤다. 비교 수치로 2024년 전통 산업용 로봇 설치량은 약 54만2천대, 전문서비스 로봇은 약 19만9천대를 제시했다.
투자 관점과 반도체 연결고리
스톰미디어에 따르면 뱅크오브아메리카는 올해 출하가 9만대, 2030년에는 120만대에 이를 수 있다고 예측했다. 구런아쉰은 성장 가능성은 인정하면서도 주가가 이미 미래 기대를 앞서 반영했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양산 가능성, 원가 하락, 고객 재구매, 이익 반영을 핵심 판단 기준으로 꼽았다. 올해 3월 웨이저자(C.C. Wei) TSMC 회장은 로봇의 핵심이 연산을 맡는 두뇌라고 강조했고, 로봇 두뇌 칩의 약 95%를 TSMC가 위탁 생산한다고 말했다. 한국 로봇·반도체 업계도 중국의 물량 공세와 두뇌 칩 공급망 변화를 주시할 필요가 있다.
IDC 수치는 올해 상반기 출하 기준이고 IFR 수치는 지난해 산업·전문서비스용 판매 기준이어서 직접 비교는 어렵다. 집계 대상과 기간이 서로 다르다.
*출처: TradingView, Storm.mg (2026-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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