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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 우크라이나전 성폭력 1004건 조사…89%가 러시아군 소행
UN이 우크라이나 전쟁 관련 성폭력 1004건을 확인, 89%를 러시아군 소행으로 지목했다. 피해자 대다수는 남성이다.
유엔(UN)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관련해 자행된 성폭력 실태를 담은 보고서를 9월18일 공개했다. 2022년 전면 침공 시작부터 2026년 7월31일까지 유엔 감시단이 진행한 면담을 토대로, 총 1004건의 성폭력 사례가 확인됐다. 이 가운데 침공 이전인 2022년 2월24일 이전 발생했으나 뒤늦게 기록된 사례도 20건 포함됐다.
89%가 러시아군 소행, 피해자 대다수는 남성
유엔은 전체 사례 중 892건(89%)을 러시아 책임으로 지목했다. 가해자는 주로 FSB(연방보안국)와 FSIN(교정국) 소속 군인·요원으로, 체포와 심문 과정, 구금 중, 포로 교환 준비 단계에서 폭력이 자행됐다고 밝혔다. 특히 피해자의 대다수인 725건이 남성으로 집계돼 눈길을 끈다. 야전전화 발전기 단자를 생식기에 연결해 전기 충격을 가하는 고문이 155건 확인됐고, 생식기 구타 246건, 강제 나체 노출 372건 등이 보고됐다.
우크라이나도 11% 책임, 실제 규모는 더 클 가능성
나머지 11%는 우크라이나 측 책임으로, SBU(보안국) 요원과 군인, 교도소 직원 등이 가해자로 지목됐다. 유엔은 감시 활동이 우크라이나 통제 지역에만 국한됐고, 일부 피해자가 사건 공개를 거부한 점을 들어 실제 피해 규모는 이보다 훨씬 클 수 있다고 밝혔다.
*출처: Meduza (2026-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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