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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규어AI, 사전학습 없이 낯선 집 청소하는 로봇 공개
미국 로봇 스타트업 피규어AI(Figure AI)가 사전에 환경 데이터를 수집하지 않고도 낯선 가정에서 자율적으로 집안일을 수행하는 인공지능 로봇 제어 모델 '헬릭스 2.5'(Helix 2.5)를 공개했다. 이 회사는 샌프란시스코 베이 지역의 일반 가정 30곳에 로봇을 배치해 침대 정리와 방 청소 등 실제 가사 작업을 수행하도록 하는 실증 실험을 진행했다.
사전 데이터 없이도 적응하는 로봇
기존 로봇 제어 모델은 공장 생산라인 같은 특정 환경에서 미리 수집한 대량의 데이터에 의존해 왔다. 가구 배치나 바닥 재질이 다른 낯선 공간에 놓이면 작업에 실패하는 경우가 많았다. 반면 헬릭스 2.5는 물리 기반 모델로, 1600만 건 이상의 실제 인간 행동 영상으로 구성된 데이터셋 '인덱스'(Index)를 활용해 처음부터 사전학습됐다. 특정 현장 데이터 없이도 낯선 공간을 스스로 인식하고 전신 움직임을 조율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420회 시험서 완성률 56%…대조군 9%와 격차
피규어AI는 최신 하드웨어 '피규어 03'을 투입해 각 가정의 침대와 소파는 물론, 학습 데이터에 없던 수건과 장난감까지 다루도록 했다. 부분 점수를 인정하지 않는 엄격한 기준 아래 침대 정리 성공률 67%, 수건 접기 62%, 장난감 정리 40%를 기록했다. 총 420회 시험에서 전체 완성률은 56%로, 인덱스로 사전학습하지 않은 대조 모델의 9%와 큰 차이를 보였다.
기업용 8만9천달러…가정용은 2만달러 목표
가격도 공개됐다. 기업·산업 고객 대상 피규어 03은 대당 8만9000달러(최소 10대 주문)이며, 포장·분류 작업에 특화한 경량형 '피규어 라이트'는 4만9000달러다. 일반 가정용은 아직 정식 판매되지 않았지만, 애덕(Adcock) 최고경영자는 월 600달러 임대 서비스를 우선 도입한 뒤 최종 판매가를 2만달러 이하로 낮추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출처: NOWnews今日新聞 (2026-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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