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본 기사
AI 패권 경쟁, 미국·중국·유럽의 엇갈린 전략
인공지능(AI) 개발을 둘러싼 미국, 중국, 유럽의 전략이 뚜렷하게 갈리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AI 분야 주도권 유지를 최우선 과제로 삼는 반면, 중국은 국제협력과 규칙 제정 참여를 내세우고 있고, 유럽은 기술 의존도를 낮춰 자율성과 경쟁력을 지키려 하고 있다.
미국, 안전 논쟁 속에서도 주도권 우선
Anthropic CEO 다리오 아모데이는 최첨단 AI 모델에 대한 독립적 감사를 의무화하고, 리스크 관리 시간을 확보하기 위해 개발 속도를 늦추는 3단계 프레임워크를 제안했다. 이 제안에는 일론 머스크와 OpenAI CEO 샘 알트먼도 지지 의사를 밝혔다. 로이터통신은 9월 14일 미 상원의원 3명이 AI 기업에 자사 도구의 위해 방지를 위한 합리적 예방조치 이행을 입증하도록 요구하는 법안을 준비 중이라고 보도했다. 그러나 트럼프 정부는 여전히 AI 경쟁 주도권 유지에 집중하며 테크기업들과 우호적 관계를 이어가고 있다.
중국, 협력 프레임으로 규칙 제정 참여 모색
시진핑 국가주석은 최근 남반구 국가 정상들과의 회담에서 오픈소스와 개방, 협력, 공유를 강조하며 글로벌 AI 거버넌스 기구 구성을 재차 제안했다. 이는 AI를 소수 빅테크와 주요국 간 경쟁 영역에서 중국이 규칙 형성에 참여할 수 있는 질서로 전환하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배경에는 스타트업 딥시크(DeepSeek)가 지난해 훨씬 적은 컴퓨팅 자원으로 미국 주요 시스템에 필적하는 성능의 모델을 내놓으며 업계에 충격을 준 이후, 중국 AI 연구소들이 격차를 꾸준히 좁혀온 흐름이 있다.
유럽, 'AI 소비자'에 머물 위기감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ECB) 총재는 유럽이 AI 생산국이 되어야 한다고 경고했다. 유럽 기업들이 AI 투자를 늘리고 있지만 대다수는 여전히 미국 등 해외에서 기술을 수입하고 있어 전략적 취약성이 있다는 지적이다. 라가르드 총재는 AI가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도입되면 10년 내 생산성을 최대 4% 끌어올려 재정에도 큰 영향을 줄 수 있다며, 이를 위해 더 많은 컴퓨팅 능력과 데이터센터, 자국 인프라 기반 AI 모델 구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출처: Vietnam.vn (2026-09-16)*
관련 기사
📧 뉴스레터 구독
매일 아침 글로벌 뉴스 브리핑을 이메일로 받아보세요.
아직 무료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