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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최고지도자 모독 혐의 여성 블로거에 사형 선고
이란 사법당국이 최고지도자를 모독하고 국가안보를 위협했다는 혐의로 33세 여성 블로거에게 사형을 선고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미국 매체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대리인은 지난 8월 23일 사형 판결 통지를 받았으며, 이는 이란의 언론·표현 탄압이 갈수록 강경해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주목된다.
'지상에서의 부패' 혐의로 사형 선고
이란 당국은 소다 에브라히미 샴사바디에게 '지상에서의 부패', 미디어·선전 활동을 통한 국가안보 위협, 온라인상 적대 정부 대행 활동 등의 혐의를 적용했다. 뉴욕포스트가 인용한 이란인터내셔널 보도에 따르면, 그가 이란 내 미사일 공격 현장을 촬영해 이란 밖 페르시아어 매체에 전송한 사실도 처벌 근거가 됐다. 그는 올해 3월부터 반다르아바스 교도소에 수감돼 왔으며, 이 중 20일은 독방에 감금됐던 것으로 전해졌다.
"내가 믿는 길을 선택했다"
구금 전 마지막 인스타그램 게시물에서 그는 "언젠가 내가 이 세상을 떠난다면, 한 가지만 알아줘 — 나는 내가 믿는 길을 선택했다"고 적었다. 이 문구는 그의 사건이 알려진 뒤 표현의 자유를 둘러싼 상징적 발언으로 재조명되고 있다.
처형 급증 속 국제 인권 우려
이번 사형 선고는 이란의 처형 건수가 급증하는 시기에 나왔다. 노르웨이에 본부를 둔 이란인권(Iran Human Rights) 단체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3월 이후 지난 1월 반정부 시위 관련 체포자 중 최소 29명이 처형됐다. 이란 내 언론 통제와 반체제 인사에 대한 강경 대응이 지속되면서 국제사회의 인권 우려도 함께 커지고 있다.
*출처: 蕃新聞 (2026-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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