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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휴머노이드 UBTECH, 일본 공장 진출…원점은 혼다 '아시모'
중국 선전에 본사를 둔 휴머노이드 로봇기업 UBTECH(优必选)가 히타치, 혼다 등 일본 대형 제조업체의 현지 공장에 자사 로봇을 공급하기 시작했다. 일본에서는 그동안 유니트리(Unitree)만 주목받아왔으나, UBTECH는 매출 규모에서 유니트리와 맞먹는 경쟁자로, 창업 계기 자체가 혼다의 인간형 로봇 '아시모(ASIMO)'였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유니트리와 쌍벽을 이루는 매출 규모
2026년 상반기 UBTECH의 매출은 12억6900만 위안(약 292억엔, 일본 매체 환산 기준)으로 집계됐다. 4월부터 연결 대상이 된 부품 자회사 매출을 제외하면 약 11억3000만 위안 규모이며, 이는 같은 기간 유니트리의 매출 11억5200만 위안과 거의 같은 수준이다. UBTECH는 유니트리보다 앞선 2023년 말 홍콩증권거래소에 상장해 '휴머노이드 1호 상장기업'으로 불렸다.
일본 대기업 공장으로 확산
UBTECH의 휴머노이드는 히타치와 혼다의 일본 현지법인 공장에 도입되기 시작했으며, 일본 내수 시장에서는 GMO그룹을 창구로 조용히 저변을 넓히고 있다. 회사 측은 9월 10일, 유럽·일본·한국 등 주요 시장에서 잇따라 계약을 맺으며 최근 한 달여간 해외 수주액이 5000만 위안(약 11억5000만엔)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광시좡족자치구 류저우의 '산업용 휴머노이드 슈퍼 스마트팩토리'는 10분에 1대꼴로 로봇을 생산해 연간 1만대 이상의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다.
원점은 혼다 '아시모'
UBTECH의 창업 배경에는 일본에서 접한 혼다의 이족보행 로봇 '아시모'가 있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2014년 버락 오바마 당시 미국 대통령이 도쿄 일본과학미래관을 방문해 아시모와 함께 사진을 찍은 장면은 아시모가 한때 인간형 로봇의 상징이었음을 보여준다. 그 기술적 영감을 받은 중국 기업이 일본 제조업 현장에 진출하는 상황은, 로봇 산업의 주도권이 미국·중국으로 옮겨가고 있음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출처: Business Insider Japan (2026-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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