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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장 짓거나 관세 물어라…미, 삼성·SK 겨냥 반도체 투자 압박
공장 짓거나 관세 물어라…미, 삼성·SK 겨냥 반도체 투자 압박
경향신문 khan.co.kr
🕐 2026년 9월 3일 PM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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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삼성·SK에 '공장 아니면 관세' 반도체 투자 압박

러트닉 미 상무장관이 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에 미국 내 공장 건설을 압박하며 관세 부과 가능성을 시사했다.
Thu Sep 03 2026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장관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해외 반도체 기업들을 향해 "미국에 공장을 짓지 않으면 관세를 물리겠다"는 취지의 압박성 발언을 내놓으며 파장이 예상된다. 러트닉 장관은 2일(현지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채플힐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혁신장관회의를 전후해 진행된 언론 인터뷰에서 이 같은 입장을 노골적으로 밝혔다.

메모리 공급난 속 나온 압박

이번 발언은 전 세계적인 메모리 반도체 공급난이 심화하는 가운데 나왔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러트닉 장관의 발언은 단순한 경고에 그치지 않고, 관세를 지렛대 삼아 해외 기업의 미국 내 생산시설 투자를 사실상 강제하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이날 회의에는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도 함께 자리해 반도체 공급망을 둘러싼 각국의 이해관계가 첨예하게 얽혀 있음을 보여줬다.

중간선거 앞둔 제조업 성과 압박

이 같은 강경 기조는 미국 중간선거를 앞두고 제조업 일자리 성과를 부각하려는 의도와 맞물려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미국 정부가 반도체 공급망 재편을 명분으로 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 한국 기업에 대한 투자 압박 수위를 높일 경우, 이미 대규모 대미 투자를 진행 중인 국내 반도체 업계의 부담이 한층 커질 전망이다.

*출처: 경향신문 (2026-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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