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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佛 전직 외교관 100여 명 '이스라엘, 팔레스타인 지우기' 규탄
영국·프랑스 전직 외교관 100여 명이 이스라엘에 무역·무기 금수 등을 촉구하는 공동서한을 발표했다.
영국과 프랑스의 전직 외교관 100여 명이 이스라엘을 향해 '민족 청소'를 자행하고 있다고 규탄하며, 무역·무기 금수 조치 등 강도 높은 대응을 촉구하는 공동서한을 발표했다.
이례적인 외교관 성명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버넘 앞으로 보낸 이번 서한은 외교적 언사를 배제하고 이스라엘을 직접적으로 '민족 청소' 주체로 지목했다. 서한은 팔레스타인이 전 세계가 지켜보는 가운데 지워지고 있다고 경고하며, 국제사회가 더 이상 이스라엘을 진정한 민주주의 국가로 보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7개 항의 구체적 요구
서한은 국제사법재판소(ICJ)와 국제형사재판소의 결정 준수를 요구하는 한편, 인권 조항 위반을 이유로 EU-이스라엘 연합협정과 영국-이스라엘 무역동반자협정의 중단을 촉구했다. 또한 이스라엘과의 무기 거래 및 군사협력 전면 중단, 유엔난민구호기구(UNRWA) 등을 통한 가자지구 무제한 구호 접근 보장, 정착촌과의 모든 거래 금지를 요구했다.
이 밖에도 '레드라인'으로 불리는 E1 정착촌 등에 자금을 대려는 이들에게 영국·프랑스 내 이해관계에 불이익이 있을 것이라 경고했고, 자국민의 팔레스타인 점령지 부동산 매입을 범죄화하며 정착촌 자금 지원 단체의 자선단체 지위 박탈도 제안했다.
서방 내 균열 신호
전·현직 외교 엘리트가 이처럼 공개적으로 정부에 강경 대응을 요구한 것은 이례적으로, 가자지구 사태를 둘러싼 서방 내부의 여론 균열을 보여주는 사례로 해석된다.
*출처: The Guardian World (2026-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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