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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 지뢰제거 단체들, 해외 원조 새 분쟁지로 이동하며 존폐 위기
캄보디아 등 동남아 지뢰 제거 단체들이 세계 원조가 새로운 분쟁 지역으로 옮겨가며 재정난에 직면했다.
캄보디아를 비롯한 동남아시아의 지뢰 제거 단체들이 존폐 위기에 놓였다. 세계 각국의 인도적 지원이 새로운 분쟁 지역으로 옮겨가면서, 20세기 전쟁의 잔재인 지뢰와 불발탄을 제거해온 현지 단체들의 자금줄이 마르고 있다.
지뢰 사고 생존자에서 제거 활동가로
캄보디아의 엔 포이는 과거 크메르루주 근거지였던 지역에서 소를 돌보던 중 녹슨 지뢰를 주웠다가 폭발 사고로 한쪽 팔과 눈을 잃었다. 이 사고는 그가 비영리단체 캄보디아 셀프헬프 디마이닝에서 일하게 된 계기가 됐다. 이 단체는 캄보디아 전역에서 지난 세기 전쟁이 남긴 지뢰와 불발탄을 제거하는 활동을 벌여왔다.
해외 원조 이탈로 벼랑 끝
캄보디아 셀프헬프 디마이닝을 비롯한 동남아 지뢰 제거 단체들은 대부분 해외 원조에 의존해 운영돼왔다. 그러나 최근 세계 각국의 후원국들이 인도적 지뢰 제거 지원금을 새로운 분쟁 지역으로 옮기면서, 이 지역의 지뢰 제거 활동은 자금난에 봉착했다. 이는 수십 년째 이어져 온 지뢰 제거 작업의 지속 가능성에 대한 우려로 이어지고 있다.
*출처: SCMP (2026-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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