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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공항 드론 침입 잇따라…'방패' 넘어 시스템적 대응 필요
베트남 주요 공항서 드론 침입 사건이 이어지며, 차단장비만으론 부족하고 항공관제 시스템 전반의 대응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베트남 떤선녓 국제공항을 비롯한 주요 공항에서 무인기(드론)가 활주로 인근 비행구역에 진입해 항공안전을 위협하는 사건이 잇따르면서, 단순한 '드론 방어막' 설치를 넘어 근본적인 대응 체계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전통적인 유인항공 체계와 드론이 운용되는 무인항공 생태계가 같은 하늘에서 점점 더 가까워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ICAO 관점 변화, '기체'에서 '시스템'으로
국제민간항공기구(ICAO)는 2006년 처음 무인항공기(UAV) 관련 회의를 열었을 당시 기체 자체에 초점을 맞췄으나, 2007년 무인항공시스템연구그룹(UASSG)을 설립하며 접근 방식을 무인항공시스템(UAS)으로 확장했다. ICAO는 현재 기체를 뜻하는 UA와, 기체 운용에 필요한 관제 장비·통신·데이터·공역 규정까지 포괄하는 UAS를 구분해 관리한다. 드론은 단독으로 비행하지 않으며, 조종자와 통신 링크, 규정이라는 전체 체계 안에서 작동한다는 인식 전환이다.
두 항공 생태계의 충돌
기존 민간항공은 기체 등록, 조종사 면허, 비행계획 등 고도로 통제된 체계 속에서 운영돼 관제사가 모든 항적의 신원과 위치, 목적지를 파악할 수 있다. 반면 드론은 이러한 식별·예측 체계 밖에서 진입하는 경우가 많다. 떤선녓 공항 등에서 발생한 최근 드론 침입 사건들은 단순한 개별 사고가 아니라, 서로 다른 방식으로 운영되는 두 항공 생태계가 같은 공역에서 충돌하는 구조적 문제로 봐야 한다는 지적이다.
*출처: vietnamnet.vn (2026-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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