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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정 풍부한 휴머노이드 로봇, 실수하면 신뢰도 더 크게 추락
표정과 몸짓으로 사람과 교감하는 휴머노이드 로봇이 초기에는 더 강한 신뢰를 얻지만, 일단 실수를 저지르면 그 신뢰가 더 크게 무너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표현력 강한 로봇, 초반 몰입도 높아
드렉셀대학교 주도로 미 공군사관학교, 조지메이슨대, 남캘리포니아대(USC) 창의기술연구소가 참여한 이번 연구는 국제학술지 사이언스 로보틱스에 게재됐다. 미 국방부 산하 공군과학연구소(AFOSR) 지원을 받아 진행됐다. 연구팀은 성인 남성 50명을 대상으로 각각 약 2시간 30분 동안 휴머노이드 로봇 '페퍼'와 상호작용하게 했으며, 참가자 절반은 눈맞춤·손짓·고개 끄덕임 등 표현이 풍부한 로봇을, 나머지 절반은 같은 말을 하지만 움직이지 않는 로봇을 만났다. 그 결과 표현력이 강한 로봇에 대한 참가자들의 몰입도가 더 높게 나타났다.
실수 후 신뢰도, 절반 이상 급락
하지만 표현력 강한 로봇이 오류를 내거나 사회적 규범을 벗어난 행동을 하자 참가자들의 태도는 급격히 달라졌다. 로봇의 추천이 참가자 의사결정에 미치는 영향력은 실수 발생 이후 절반 이상 감소한 것으로 측정됐다. 연구진은 결국 표현력보다 '신뢰성'이 더 중요한 요인이었다고 결론지었다.
연구를 이끈 하산 아야즈 교수는 뇌 활동, 호르몬 수치, 설문 응답, 실제 행동 데이터를 동시에 측정했다고 밝혔다. 그는 신뢰가 단일 지표로 측정할 수 없는 복합적 현상이며, 여러 데이터를 종합해야 신뢰가 형성되고 무너지는 과정을 파악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출처: AI Insider (2026-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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