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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머노이드 로봇 '눈-손 협응' 기술, 대만 부품망이 머리부터 발끝까지 완성
휴머노이드 로봇이 춤이나 격투 동작을 매끄럽게 소화하는 것은 동작을 제어하는 '소뇌' 기술 덕분이지만, 실제 산업 현장에서 정밀하게 작업을 수행하려면 상황을 인식하고 판단하는 '대뇌' 기술이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대만 산업계는 이런 시각-동작 협응(눈-손 협응) 기술을 뒷받침할 부품·소프트웨어 공급망을 빠르게 구축하고 있다.
'소뇌'만으론 부족, AI 대뇌 모델이 관건
업계 관계자는 로봇의 뒤공중돌기 같은 화려한 동작은 운동·균형 제어 기술의 발전을 보여주지만 "공장의 문제를 해결해주지는 않는다"고 지적했다. 실제 생산 현장에 투입되려면 대규모 언어모델(LLM)과 시각언어모델(VLM), 나아가 시각-언어-행동(VLA) 통합 모델을 통해 로봇이 상황을 이해하고 정밀하게 움직이도록 훈련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대만 부품업체들, 두뇌부터 관절까지 전방위 포진
대만의 로봇 제조사 테크맨로봇(達明機器人)은 상반신과 양팔의 정밀 동작에 특화한 바퀴형 로봇을 개발해 하반기 자동차·반도체 고객사에 시범 투입하는 한편, 두 발로 걷는 휴머노이드도 개발 중이다. 폭스콘(鴻海)은 엔비디아와 함께 두뇌 기술과 AI 모델 훈련을 진행하며 AI 스마트팩토리에 여러 종류의 휴머노이드 로봇을 배치하고 있다.
부품 분야에서는 감속기 업체인 하이윈(上銀)을 비롯한 여러 업체가 미국계 물류·AI 로봇 업체 및 대만 로봇 위탁생산업체와 접촉하며 감속기·볼스크루 등 핵심 부품을 시제품 단계에서 테스트하고 있다. 위룽(宇隆)은 감속기 관련 제품이 다수 휴머노이드 고객사의 샘플 인증을 통과해 미국 현지에 생산라인 설립을 준비 중이며, 맹립그룹(盟立集團)은 '구체화 지능(Embodied Intelligence)' 사업부를 신설해 감속기·로봇 관절 모듈·자율 제어·AI 인지 시스템 등을 통합한 소량 양산을 올해 시작할 계획이다.
*출처: 經濟日報 (2026-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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