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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공격드론, 조종사 없이 스스로 비행…美 셰일드AI 자율기술 실증
미국 방산 스타트업 셰일드AI(Shield AI)와 대만 국방과학연구원(NCSIST)이 지난 6일, 조종사 없이 스스로 비행하는 대만산 공격드론 '마이티 호넷 III' 3대의 협업 비행 실증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각 기체는 자체 AI 조종 소프트웨어로 비행하며 서로 통신해 임무를 분담했다.
조종사 없이 임무 분담, 금지구역도 스스로 회피
이번 실증에서 드론 3대는 셰일드AI의 자율비행 소프트웨어 '하이브마인드'(Hivemind)를 탑재해 넓은 구역을 나눠 수색하는 임무를 수행했다. 기체 간 통신으로 각자 담당 구역을 스스로 조정했고, 이 중 한 대는 사람의 조작 없이 일부 비행금지구역을 자동으로 우회했다. 통상 사람 조종사가 맡던 경계 회피를 AI가 대신한 것이다.
특히 이 통합 작업을 수행한 엔지니어들이 미국인이 아닌 대만 현지 인력이었고, 3개월도 안 돼 완료했다는 점이 주목된다. 셰일드AI 공동창업자 브랜던 창(Brandon Tseng)은 "드론 1000만 대는 만들 수 있어도 조종사 1000만 명은 훈련시킬 수 없다"는 말을 반복해왔는데, 이번 실증이 그 주장을 실제로 보여준 사례라는 평가다.
우크라이나에서 검증된 GPS·통신 두절 대응력
하이브마인드는 GPS와 통신 두절 상황에서도 비행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이 능력은 우크라이나 전장에서 이미 검증됐는데, 셰일드AI의 정찰기 'V-BAT'는 2024년 6월 이후 130회 넘는 임무에서 강한 전파 교란을 뚫고 러시아 방공망 위치를 파악한 바 있다. 같은 소프트웨어는 V-BAT부터 F-16 시험기까지 폭넓게 적용되며, 셰일드AI는 미국·유럽·중동·아시아태평양에서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대만은 이런 기술의 자연스러운 수요처로 꼽힌다. 자국보다 훨씬 큰 이웃을 상대해야 하는 상황에서, 전파 교란 속에서도 계속 작동하면서 조종 인력 부족을 메울 수 있는 대량의 드론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마이티 호넷 III는 대만 최초의 X윙 고기동 드론으로, 전기광학 센서를 탑재한 대전차 공격기체이자 3D 프린팅 방식의 모듈형 기체로 빠르고 저렴한 양산을 염두에 두고 설계됐다.
*출처: DroneXL (2026-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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