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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중 작가 '불량한 자전거 여행' 시리즈 완결, 성장 소설로 꾸준한 사랑
김남중 작가의 대표작 '불량한 자전거 여행' 시리즈가 최근 5권으로 완결되며 독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2009년 첫 발간된 이 작품은 초등학교 '한 학기 한 책 읽기' 주제도서로 꾸준히 선정될 만큼 교육 현장에서도 그 가치를 인정받아 왔다.
'불량함'의 역설: 가출 소년의 성장기
이 책은 부모의 이혼 결정에 상처받은 초등학교 6학년 소년 호진이가 광주 삼촌을 찾아 가출하면서 시작된다. 자전거 여행 단체 리더인 삼촌을 따라 남쪽 광주에서 강원도 통일전망대까지 이어지는 8월의 혹독한 더위 속 자전거 여행을 하게 되는 호진이의 이야기가 주된 줄거리다. 호진이는 이 과정에서 땀 흘려 페달을 밟으며 내면적으로 성장하게 된다. 공부에 흥미가 없고 부모의 이혼에 화가 나 가출이라는 '불량한' 일탈을 감행한 호진이가, 사회적 기준에서 '불량하다'고 여겨지는 삼촌과 함께한 이 여행을 통해 오히려 '건전한' 깨달음을 얻는다는 점에서 '불량함의 역설'을 보여준다.
자전거 여행 속 깨달음과 연대
여행 중 호진이는 불편함을 겪고 투덜거리지만, '내가 페달을 구르지 않으면 자전거는 움직이지 않는다'는 중요한 깨달음을 스스로 얻는다. 이는 안온한 테두리를 벗어난 일탈의 시간들이 진정한 삶의 배움을 선사한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함께 여행에 참가한 다양한 사연의 사람들은 서로를 응원하고 힘을 북돋으며 연대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특히, 운영진은 뒤처지는 이들을 다독이며 함께 완주하도록 돕는다. 이러한 여정은 호진이가 힘든 오르막길을 마주했을 때, 싸워야 할 대상은 산이 아니라 '포기하고 싶은 나' 자신임을 깨닫는 계기가 된다.
*출처: 오마이뉴스 (2026-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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