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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모기 개체 수 조절 위해 미국에 3200만 마리 방출 계획
구글, 모기 퇴치 위한 '디버그' 프로젝트 추진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매년 모기로 인해 전 세계적으로 약 70만 명의 사망자가 발생한다. 모기는 말라리아, 뎅기열, 웨스트 나일 바이러스 등 치명적인 질병을 옮기는 주요 매개체로 꼽힌다. 이에 구글의 모회사인 알파벳 산하의 생명과학 기업 베릴리(Verily)는 '디버그(Debug)' 프로젝트를 통해 모기 개체 수 조절을 시도하고 있다. 베릴리는 미국 환경보호청(EPA)으로부터 캘리포니아와 플로리다 지역에 최대 3200만 마리의 수컷 모기를 방출하는 허가를 요청했다.
'볼바키아' 박테리아 활용한 모기 개체 수 조절
이 프로젝트의 핵심은 볼바키아(Wolbachia) 박테리아에 감염된 수컷 모기를 이용하는 것이다. 수컷 모기는 사람을 물지 않으며, 야생 암컷 모기와 교미하더라도 수정된 알이 부화하지 못하게 된다. 이러한 방법으로 시간이 지남에 따라 모기 개체 수를 줄여 모기 매개 질병의 확산을 막겠다는 계획이다. 2017년 캘리포니아에서 100만 마리의 불임 모기가 방출된 바 있으며, 2022년 영국 기업 옥시텍(Oxitec)이 수행한 유전자 변형 모기 야외 테스트도 성공적이었다고 평가받고 있다.
생태계 교란 우려와 비판
하지만 이 계획은 일부 환경 단체와 정치인들 사이에서 논란을 빚고 있다. 테네시주 공화당 팀 버쳇(Tim Burchett) 의원은 구글의 모기 방출 계획에 대해 생태계 균형을 해칠 수 있다는 우려를 표명하며 '자연의 균형을 건드리지 말라'고 경고했다. 이들은 과거 외래종 도입 실패 사례를 들며 3200만 마리의 모기 방출이 예상치 못한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반면, 지지자들은 이 방법이 인류에게 치명적인 적과 싸우는 획기적인 돌파구가 될 것이라고 보고 있다.
*출처: YouTube: WION (2026-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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