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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중국, '핑퐁 외교'에서 무역 전쟁으로…주요 경제 갈등과 라틴 아메리카 내 영향
미-중 무역 갈등의 심화
과거 리처드 닉슨 대통령 시절 핑퐁 외교로 화해 무드를 조성했던 미국과 중국의 관계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집권 후 심각한 무역 갈등으로 변모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이 미국의 지적 재산권을 침해하고 불공정한 무역 관행을 통해 이익을 취하며 미국으로부터 연간 1조 달러를 '강탈'하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이에 따라 2018년 첫 임기 동안 철강 및 알루미늄 수입품에 대한 관세를 부과하며 무역 전쟁의 서막을 열었습니다. 2023년에는 중국산 제품에 최대 145%의 관세를 부과했고, 중국도 125%의 보복 관세로 맞섰습니다. 현재 미국의 평균 관세율은 23%, 중국은 32%에 달합니다.
무역 적자와 공급망 의존도 문제
미국의 대중국 무역 적자는 2018년 4,180억 달러에서 2025년 2,020억 달러로 감소 추세에 있지만, 여전히 상당한 수준입니다. 미국은 중국에서 전자제품, 기계류, 의류 등 대량 생산 품목을 주로 수입하며 가격 경쟁력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반면 미국의 대중국 수출은 반도체, 항공기, 화학제품 등 고부가가치 품목에 집중되어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희토류와 같은 핵심 광물 및 제약 원료, 회로 기판 등 특정 품목에서 미국의 중국 의존도가 각각 70%, 25%, 50%에 달해 국가 안보에 심각한 위협이 될 수 있다고 경고합니다. 특히 중국이 희토류 수출을 중단하자 미국은 관세 부과를 중단하는 등 취약한 공급망 문제가 드러나기도 했습니다.
라틴 아메리카 내 미-중 경쟁
미국과 중국은 라틴 아메리카에서 경제적 영향력을 놓고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습니다. 중국은 라틴 아메리카 전역에 걸쳐 인프라, 광업, 통신 분야에 수천억 달러를 투자하며 존재감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페루의 찬카이 항구 건설과 브라질의 광업 프로젝트가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이는 미국이 전통적으로 자국의 '경제적 뒷마당'으로 여겨온 지역입니다. 미국은 라틴 아메리카 국가들에게 중국의 영향력 확대에 대한 경고를 보내면서도, 자체적인 투자와 지원을 늘려 중국에 대한 매력적인 대안이 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미국의 라틴 아메리카 정책은 중국의 적극적인 '인내심 있는 자본' 투자에 미치지 못한다는 비판도 제기됩니다.
*출처: YouTube: Al Jazeera English (2026-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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