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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2~3주 내 이란 철수' 재확인…호르무즈 해협 책임 동맹에
이란 전쟁 2~3주 내 종료 및 미군 철수 입장 재확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 전쟁을 2~3주 내 종료하고 미군을 철수하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31일(현지시각) 백악관에서 열린 행정명령 서명식 후 그는 "2주, 어쩌면 3주 안에 전쟁을 마무리하고 철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합의 여부와 관계없이 이란이 핵무기를 만들 수 없다고 판단되면 떠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전쟁으로 이란의 정권 교체가 이뤄졌고, 군사 능력도 무력화되어 최소 15~20년은 회복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핵무기 보유를 막는 것이 유일한 목표였으며, 이미 목표를 달성했다고 주장했다. 이는 미국 내 휘발유 가격 상승 등 경제적 부담이 커진 상황에서 나온 발언으로 분석된다.
호르무즈 해협 문제, 동맹국 책임 강조
트럼프 대통령은 호르무즈 해협 문제에 대해 미국이 관여할 바가 아니며, 해당 해협을 이용하는 국가들이 스스로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중국 등 원유 수입국들이 스스로 해협의 안전을 책임져야 한다고 언급하며, 기뢰나 소형 미사일 위협 등은 프랑스나 호주 등 이용국들이 감당해야 할 문제라고 주장했다. 이는 향후 호르무즈 해협 안전 확보 책임을 원유 수입국 및 동맹국들에 넘기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과의 협상 가능성도 열어두면서도, 이미 목표를 달성했기에 "협상이 타결될 수도 있지만, 그렇지 않아도 우리는 이미 목표를 달성했다"고 말했다. 다만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 등 일부 걸프 동맹국들은 이란에 대한 폭격을 계속해 위협을 완전히 제거해야 한다며 미국의 조기 철수에 우려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출처: 한겨레 (2026-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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