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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1년 라르자크 농민 시위, 현대 시위의 발자취를 그리다
라르자크 시위의 시작과 농민들의 분노
1971년 프랑스 남부의 라르자크 고원에서 군사 기지 확장이 발표되자, 지역 농민들은 이에 격렬히 반대하며 시위를 시작했다. 당시 국방부 장관 미셸 드브레는 이 지역 농민들을 '몇몇 농부들'이 사는 '프랑스의 시베리아'라고 폄하하며, 이들의 삶을 '중세 시대' 수준에 비유했다. 이러한 발언은 농민들의 큰 분노를 샀고, 자신들이 역사에서 지워지고 정부에 의해 무시당한다는 느낌을 받게 했다. 이들은 단순히 숫자상의 존재로 취급받는 것에 반발하며 변화를 요구했다.
비폭력 저항과 전 세계적 연대
앤드류 스미스의 저서 '치즈를 만들고 전쟁은 하지 마라(Make Cheese Not War)'에 따르면, 농민들은 처음에는 자신들의 농업 기술력을 바탕으로 논리적인 주장을 펼치려 했으나, 이는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이에 그들은 1972년 부활절에 성경에 맹세하며 자신들의 땅에서 강제로 쫓겨나지 않겠다고 선언하는 등, 비폭력 저항 운동으로 전환했다. 이 시위는 단순히 지역 문제를 넘어 반군사주의자, 평화주의자, 그리고 전 세계의 토지 기반 시위대와 연대하며 '투박한 연대(rough-handed solidarity)'를 구축했다. 이는 1981년 프랑스 대통령 프랑수아 미테랑이 라르자크 기지 확장 계획을 취소하면서 성공을 거두었다.
현대 시위에 미친 영향과 '식량 주권'의 메시지
라르자크 시위는 이후에도 큰 영향을 미쳤다. 농민들은 1972년 라데즈로 트랙터를 몰고 가고, 1973년 겨울에는 에펠탑 아래에서 양들을 방목하는 등 창의적인 시위를 이어갔다. 심지어 1973년 초에는 파리까지 트랙터를 몰고 가기도 했다. 이러한 시위 모델은 현대에 이르기까지 프랑스 내 농민 시위와 뉴칼레도니아의 자치 운동 등 전 세계 여러 토지 기반 운동에 영감을 주었다. 스미스는 이 시위가 '식량 주권'과 '지속 가능한 생산', 그리고 공동체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미시정치(micropolitics)와 뿌리 깊은 코스모폴리터니즘(rooted cosmopolitanism)이라는 개념을 통해 희망찬 미래를 위한 행동을 촉구했다고 설명했다.
*출처: YouTube: France 24 English (2026-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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