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본 기사
'직구' 유아용 삼륜차, 15도서 전도·유해 물질 초과 검출
해외 직구 유아용 삼륜차, 안전성 '빨간불'
한국소비자원의 시험 결과, 해외 직구 및 구매대행을 통해 유통되는 일부 유아용 삼륜차가 국내 안전 기준을 충족하지 못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아이들이 탑승한 상황을 가정한 전도 시험에서, 국내 기준인 15도보다 낮은 12~13도에서도 제품이 쉽게 뒤로 넘어지는 현상이 확인되어 아동의 안전에 심각한 위협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특히 일부 제품은 유모차처럼 보호자가 미는 손잡이가 있어 사용 편의성을 강조하지만, 불안정한 구조로 인해 사고 발생 가능성이 큰 것으로 분석되었다.
유해 물질 초과 검출 심각…아이 건강 위협
더욱 우려스러운 점은 유아용 삼륜차에서 유해 물질이 다량 검출되었다는 사실이다. 시험 대상 8개 제품 중 2개 제품에서 프탈레이트계 가소제와 납이 국내 안전 기준을 크게 초과하여 검출됐다. 특히 프탈레이트계 가소제는 일부 제품에서 기준치의 최대 115배, 납은 손잡이와 벨 장식 부위에서 기준치의 10배 이상 검출되었다. 프탈레이트계 가소제는 생식 독성 및 간 독성을 유발할 수 있으며, 납은 어린이의 지능 발달 저하, 빈혈, 근육 약화 등을 초래할 수 있는 대표적인 유해 중금속으로 알려져 있다. 아이들이 직접 만지는 손잡이 등에서 이러한 물질이 검출된 것은 아동 건강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KC 인증 사각지대 해소 시급…소비자 주의 당부
이러한 안전 기준 미달 제품이 유통되는 주된 원인은 KC 인증 제도의 사각지대 때문이다. 해외 직구 제품의 경우, 개인이 해외 쇼핑몰에서 직접 구매하여 국내로 반입할 때는 KC 인증 의무가 면제된다. 반면, 구매대행 형태로 판매되는 제품은 국내 판매로 간주되어 KC 인증을 받아야 하지만, 이번 조사에서는 4개 제품이 인증 없이 판매된 것으로 밝혀져 어린이제품 안전 특별법 위반 사실이 확인되었다. 한국소비자원은 해당 제품의 유통 차단 및 판매 중단을 권고했으며, 현재 판매 페이지는 삭제된 상태다. 소비자는 해외 직구 제품 구매 시 KC 인증 여부를 반드시 확인하여 안전한 제품을 선택해야 한다.
*출처: YouTube: SBS News (2026-03-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