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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마닐라, '중동 사태' 유가 급등…시민들 부담 증폭
유가 급등으로 인한 주유 대란
필리핀 마닐라에서는 중동 사태로 인한 국제 유가 급등 조짐에 시민들이 주유소로 몰려들면서 긴 대기열이 형성됐다. 필리핀 에너지부는 3월 10일부터 유가가 리터당 17~24페소(약 0.29~0.41달러) 인상될 예정이며, 이번 주 내내 단계적으로 추가 인상이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관계자들은 중동 상황이 지속될 경우 추가 인상이 있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오토바이 운전자 다니엘 에디나(54세)는 '이란 전쟁'으로 유가 상승이 불가피하다며, 연료 절약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운전자들의 생계 위협과 정부 정책 비판
지프니 운전자 릭 페레즈(65세)는 가솔린을 충전하기 어렵다고 호소하며, 현재 주유소에 차량이 너무 많아 끼어들 틈도 없다고 전했다. 그는 내일 유가가 더 오를 것이라는 소식에 미리 주유하기 위해 나왔다고 덧붙였다. 개인 직원 모나리자 사리노(50세) 역시 '어쩔 수 없는 상황'이라며, 생활 유지를 위해 차량을 계속 사용해야 하므로 유가 인상이 큰 부담이라고 말했다.
운수 단체 피스톤(Piston)의 모디 플라란다 회장은 리터당 23페소 인상은 운전자들에게 큰 타격이며, 매일 약 600페소의 손실을 입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석유 산업 규제 완화법(Oil Deregulation Law)' 폐지와 '유류세' 인하를 요구하며 정부의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출처: YouTube: ABS-CBN News (2026-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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