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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다운 행동' 변명 비판…성차별적 언행 공론화 촉구
'남자다운 행동' 발언의 문제점
필리핀 언론 래플러는 최근 남성들의 부적절한 행동을 '남자다운 행동(boys will be boys)'이라는 표현으로 변명하는 관행을 비판했다. 멀티미디어 기자 에이린 마나틀라오와 커뮤니티 성장 개발 전문가 에이단 베르날레스는 이 문구가 종종 여성들을 침묵시키기 위한 수단으로 사용되며, 시대에 뒤떨어진 관념이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성별 고정관념이 개인의 잠재력을 제한하고, 심지어 특정 개인을 학대에 취약하게 만들 수 있다고 경고했다.
특히 봉 순타이 의원이 유명 여성 연예인 앤 커티스에 대해 성적인 환상을 암시하는 발언을 하고, 이를 '칭찬'이라고 주장한 사건이 논의의 핵심 사례로 언급되었다. 베르날레스는 순타이 의원의 발언이 명백한 대상화를 조장하며, 관련 없는 상황에서 앤 커티스의 이름을 언급하여 논란에 휩싸이게 했다고 비판했다. 그는 순타이 의원이 오히려 이러한 발언으로 언론의 주목을 받게 된 것을 기뻐하는 것처럼 보였다고 덧붙였다.
'모든 남자가 그런 건 아니다' 반박과 공론화 촉구
래플러는 부적절한 행위에 대한 비판에 대해 자주 등장하는 '모든 남자가 그런 건 아니다(not all men)'는 방어적인 반응에 대해서도 문제점을 제기했다. 이들은 "우리는 모든 남성이 같지 않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구체적인 부적절한 행동이 있을 때 이러한 발언은 문제의 본질을 회피하고 피해자의 경험을 폄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대신, 이러한 행동을 묵과하지 않고 분명히 지적하여 개선을 이끌어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정부 관계자와 같은 공적인 위치에 있는 인물의 부적절한 발언에 대해서는 더욱 엄격하게 잘못을 지적하고 책임 추궁을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래플러는 여성의 달을 맞아 오는 2026년 3월 12일, 래플러 앱 내 젠더 평등 채팅방에서 '2026년에 여성으로서 듣기 싫은 말은 무엇인가요?'라는 질문으로 커뮤니티 토론을 개최하며, 여성들의 경험과 목소리를 들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러한 토론을 통해 사회 전반의 인식 변화와 행동 개선을 촉구하는 것이 목표다.
*출처: YouTube: Rappler (2026-03-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