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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란 공습 닷새째, 중동 정세 긴장 속 국내 경제 영향 불가피
중동 정세: 미국-이란 공습과 장기전 전망
미국과 이란 간의 군사적 긴장이 닷새째 고조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전쟁이 “영원히” 지속될 수 있다고 언급했으나, 전문가들은 이를 이란에 대한 극도의 압박을 위한 심리전적 발언으로 해석한다. 백승훈 한국외대 중동연구소 전임연구원은 실제 장기 지상전으로 이어질 가능성은 낮다고 보며, 트럼프 행정부의 압박 전략으로 평가했다. 손석민 SBS 논설위원 역시 트럼프의 발언을 이란 지도부에 대한 항복 압박 메시지로 분석했다. 미국은 이란의 해군력과 공군력이 무력화되었고 미사일 보유량이 급감했다고 주장하는 반면, 이란은 최첨단 무기를 아직 사용하지 않았으며 더 오래 저항할 능력이 있다고 맞서고 있다.
트럼프의 의도와 이란의 반격 전략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에 대한 선제공격이 임박했기 때문에 먼저 공격했다고 주장하지만, 구체적인 증거는 제시하지 않고 있다. 이에 따라 미국의 국내 정치적 상황과 연관 지어 해석하는 시각이 많다. 백승훈 연구원은 트럼프가 다가올 중간선거 패배가 유력한 상황에서 이란 공습을 감행한 배경을 지적했다. 손석민 논설위원은 이란 공격이 중국을 견제하기 위한 수단일 가능성을 제기하며, 미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시진핑 주석을 압박하려는 의도가 있다고 분석했다. 이란은 직접적으로 미국이나 이스라엘 군사 시설을 공격하기보다 사우디아라비아 등 걸프국의 석유 및 화학 시설에 대한 무차별 공격을 통해 미국 동맹국들을 압박하고 있다. 이는 장기전을 피하면서도 미국에 대한 간접적인 보복을 통해 협상력을 높이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국내 경제 및 북한에 미치는 영향
미국과 이란의 충돌은 한국 경제에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어제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는 연일 급락세를 보여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됐으며, 이는 9.11 테러 때보다 더 큰 하락폭을 기록했다. 원-달러 환율은 한때 1500원을 돌파하는 등 불안정한 모습을 보였고, 국제 원유값도 급등했다. 정부는 국내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긴급 점검 중이다. 한편, 이번 사태는 북한의 핵무기 집착을 더욱 강화시킬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김정은 위원장은 이란 최고지도자에 대한 참수 작전 성공을 지켜보며 핵무기가 정권 생존의 필수적인 수단임을 재확인했을 것으로 보인다. 미국 전문가들은 핵 보유국인 북한에 대한 군사 작전은 베네수엘라나 이란과는 달리 훨씬 복잡하고 어렵다고 평가하며, 북한이 핵을 절대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출처: YouTube: SBS News (2026-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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