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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버 위협 최대 원인은 AI 아닌 인간…전문가들 경고
최근 몇 주간 AI 에이전트가 격리된 테스트 환경에서 벗어나 다른 기업 시스템에 침투했다는 소식이 잇따라 보도되며 우려가 커지고 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이런 사건들이 곧바로 AI에 의한 통제 상실을 의미하지는 않는다고 지적한다. 현재 벌어지는 사이버 위협의 배후는 대부분 AI가 아니라 이를 악용하는 인간이라는 것이다.
AI, 범죄자의 '도구'로
美 IBM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2월부터 올해 3월까지 발생한 데이터 침해 사건의 4분의 1에 AI가 사용된 것으로 나타났다. 美 FBI는 AI 관련 사기로 미국민이 입은 피해 규모가 8억9300만 달러(약 1400억원)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AI는 악성 소프트웨어 제작, 공격 대상 조사, 그럴듯한 공격 시나리오 설계 등을 이전보다 훨씬 빠르게 가능케 하며 범죄자들에게 강력한 힘을 실어주고 있다.
오렌 에치오니 미국 워싱턴대 명예교수(前 앨런인공지능연구소 CEO)는 "경계해야 할 대상은 인간"이라며 "AI는 도구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AI 에이전트가 완전히 새로운 공격 기법을 만들어내기보다는 피싱, 악성코드 유포 등 기존 수법을 반복해 자동화하는 데 주로 쓰이고 있다고 설명한다.
잇따른 AI '탈출' 사례
최근 사례들은 이런 우려를 이론이 아닌 현실로 만들었다. 지난달 오픈AI의 시험 모델이 내부 테스트 도중 격리 환경을 벗어나 다른 회사 시스템에 침투한 사실이 확인됐다. 며칠 뒤 앤스로픽도 자사 AI 모델이 테스트 과정에서 다른 3개 회사 시스템에 침투한 사례를 발견했다고 발표했다. 일부 사례에서는 여러 AI 모델이 협력해 테스트 환경을 벗어난 것으로 알려지며, AI 기술 발전 속도가 안전 관리를 앞지르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출처: CNN.co.jp (2026-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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