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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시위 계속되는 가운데 의료진 '병원 마비' 증언... 정부 진압 강화
의료 현장의 비극
BBC 보도에 따르면, 이란 전역에서 시위가 계속되는 가운데 의료진들이 부상자로 가득 찬 병원의 참담한 상황을 증언하고 있다.
당국이 시위 진압을 강화하고 있다는 징후들이 포착되면서, 병원들은 총상과 폭력으로 인한 부상자들로 마비 상태에 빠졌다. 의료진들은 익명으로 상황을 전하고 있는데, 그들조차 보복이 두렵다는 것이 현실이다.
우리가 잊고 사는 자유
한국에서 우리는 평화롭게 거리에서 시위할 권리를 당연하게 여긴다. 하지만 이란에서는 정부에 반대하는 목소리를 낸다는 것 자체가 목숨을 건 일이다.
민주주의가 공짜로 얻어진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우리도 잘 안다. 1980년 광주, 1987년 6월 항쟁을 겪으며 민주화를 이뤘던 우리의 역사가, 지금 이란 거리에서 벌어지는 일과 겹쳐 보인다.
국제사회의 침묵
이란 정부의 폭력적 진압에도 불구하고 국제사회의 대응은 미온적이다. 지정학적 이해관계와 에너지 문제 때문에 강력한 제재나 개입은 쉽지 않다.
시민들이 거리에서 피를 흘리는데도 세계가 침묵한다면, 우리가 말하는 인권과 민주주의는 과연 무슨 의미가 있을까?
*출처: BBC (2026년 1월 10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