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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전통 '갓' 전 세계적 인기, 장인 부족으로 전승 위기 직면
한국 전통 '갓'의 세계적 인기와 'K-스타일' 부상
최근 서울의 경복궁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들은 전통 한복과 함께 갓을 착용하며 한국 문화를 즐기는 모습이 자주 포착되고 있습니다. 이는 넷플릭스 드라마 '킹덤'과 같은 사극은 물론, K-팝 가수들의 무대에서도 갓이 등장하는 등 K-스타일이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면서 전통 복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결과입니다.
갓은 과거 조선시대에 신분이 높은 남성들이 착용했던 넓은 챙의 검은색 모자로, 이제는 한국의 문화적 상징이자 현대적 멋을 표현하는 아이템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갓의 인기는 한국인들에게 문화적 자부심을 심어주며, 전통과 현대가 조화롭게 어우러지는 K-문화의 매력을 더욱 부각시키고 있습니다.
갓 제작 장인들의 고군분투와 전승 과제
갓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손수 만드는 장인들의 현실은 녹록지 않습니다. 현재 한국 정부로부터 인정받은 전통 갓 장인은 단 4명에 불과하며, 그중 한 명인 정춘모 장인은 60년 가까이 갓을 제작해왔습니다. 1973년부터 기술을 배우기 시작한 정춘모 장인은 전통 기술이 사라질 것을 우려하여 대를 잇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갓 한 개를 만드는 데는 51단계에 이르는 매우 섬세하고 고된 과정을 거쳐야 하며, 무려 6개월까지 소요됩니다. 챙은 대나무를 실처럼 얇게 쪼개어 정교하게 엮고, 모자 부분은 말총을 사용하여 만듭니다. 이러한 노동 집약적인 과정 때문에 갓의 가격은 매우 높습니다. 정춘모 장인의 아들인 정한수 씨는 처음에는 가업을 잇는 것에 회의적이었으나, 아버지의 열정과 설명을 통해 이제는 기술 전승에 전념하고 있습니다. 정춘모 장인은 정부 보조금 지원을 통해 갓의 가격을 낮춰 더 많은 사람이 진정한 갓을 접할 수 있기를 희망하고 있습니다.
*출처: YouTube: NHK World-Japan (2026-03-12)*




